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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남서영기자] 박수홍에 대한 배우 엄앵란의 조언이 다시금 재조명되고 있다.
방송인 박수홍이 가족과 법적 분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과거 MBN ‘속풀이쇼 동치미’ 속 박수홍의 이야기가 다시금 화제가 됐다.
당시 박수홍은 “어릴 때 아버지가 사업하다 빚을 지셔서 30대 들어갈 때까지 빚을 갚았다. 친형하고. 그 트라우마로 빚에 대한 노이로제가 있었다. 그런데 형은 재테크를 너무 좋다고 한다. 형이 식구들을 얼마나 이용하냐면 뭐를 산다. 집이든 뭐든. 모았던 돈에 대출로 사니까 빚이 있다고 강조한다. 가족은 빚이 있으니까 절약하고 산다. 3년 걸려 갚으면 또 형이 산다. 그래서 4~5년 전에는 어머니가 그렇게 살지 말자 했다. 우리 형 경차다. 웬만하면 걸어 다니고. 우리 형이지만 정말 존경스럽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방송인 오영실은 “형 덕분에 재산을 모았다는 생각은 없어요?”라고 물었고, 박수홍 또한 “정말 모았다”고 강조하면서도 “그 재산을 본 적이 없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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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양소영 변호사는 곧장 “노예계약이라는 게 있다. 소송이 필요하시면 도와드리겠다”고 말해 박수홍은 “친형을 소송하라고요?”라고 깜짝 놀랐다.
양재진 병원장은 “(박수홍과) 둘이 여행을 갔는데 비행기에서 심각하게 말씀드렸다. 형이 직접 돈 관리를 했으면 좋겠다고. 후에 형이 굉장히 뿌듯하게 ‘아버지가 관리하시던 걸 뺐었어 그래서 형한테 줬어’라고 하더라”라며 어의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 모든 걸 보던 배우 엄앵란은 “연예계 선배로 진심으로 말하는데 경제적으로 독립해야 돼. 여자 연예인들은 모르니까 다 지 엄마한테 맡겨. 그리고 결혼할 때 그 돈을 나누게 되면 정말 어머니인지 자식인지 모르게 된다. 통장에 자동으로 들어오는 게 뭘 맡겨. 밤에 심심할 때 열어보면 되지. 그래서 절대적으로 성인이 되면 경제적으로 독립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수홍은 최근 수십 년간 자신의 출연료 등을 횡령한 혐의로 친형을 고소한 바 있다.
namsy@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