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영

[스포츠서울 | 김민지기자]배우 이창훈이 아내와 딸을 향한 과도한 집착을 보여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14일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방송 말미에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이창훈이 등장했다. 해당 영상 속 이창훈의 발언이 화제를 불러 모으고 있다.

예고편에서 이창훈보다 17세 어린 아내는 “두세 시간밥을 먹으러 나가면 전화가 30분마다 왔었다. 서로의 위치를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딸은 “혼자 걸어가는 것도 안된다”고 덧붙였다. 아내와 딸은 “굉장히 답답했다”, “왜 그러나 싶었다”며 이창훈의 과한 관심에 대해 부담감을 토로했다.

이에 이창훈은 “사랑하니까 (그랬다). 이유가 다 있다. 나는 정상이다”이라며 자신의 집착에 대해 해명했다. 이를 들은 오은영은 “치료를 받아야 하는 수준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등장한 장면에서 이창훈은 “다시 태어나면 CCTV로 태어나고 싶다”고 말하며 웃어 보였다. 그러자 오은영은 단호한 표정과 목소리로 “웃음이 안 나오고 너무 걱정된다”고 말했다. 분위기가 점점 과열되며 이창훈이 “경험 하지 않아도 되는 경험을 굳이 할 필요가 있을까”라며 의문을 제기하자, 오은영은 “아니다. 그건 피할 수 없는 길인 거다”라며 반박했다.

끝으로 오은영이 “(사이가) 멀어지는 게 맞다”이라고 말하자 이창훈의 큰 한숨 소리가 들리며 영상은 마무리됐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은 “예고편만 봐도 소름 끼친다. 이건 사랑이 아니라 광기다”, “예고편만 보면 일단 타인의 말을 들을 준비조차 안 된 것 같다”, “저렇게 압박감을 준다면 결국 함께 사는 가족들이 지쳐서 도망칠 수밖에 없을 것 같기도 하다” 등 비판하는 댓글을 남겼다.

일각에선 “악마의 편집일 수도 있다”, “본방송을 봐야지 알 수 있다. 앞서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 출연했던 츄도 직접 해명한 바 있다” 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창훈이 출연하는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는 오는 21일 오후 9시 30분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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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