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남서영기자] 이호선이 노인 문제에 대해 풀어놨다.
18일 방송된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 노인 상담 전문가 이호선이 노인 문제에 대해 이야기했다.
먼저 이호선은 "매일 성관계를 요청했다더라. 남편이. 그런데 문제는 성관계를 거부하면 장작으로 때리기까지 했다. 남편이 83세, 아내가 81세다. 그날은 맞다 맞다 도저히 못 맞겠기에 2km를 걸어왔더라"라고 떠올렸다. 엄청난 상담 내용에 박원숙 포함 사선녀는 충격에 놀랐다.
이호선은 "(그 모습을 보고)노인 문제가 예상하지 못했던 건데 아동.청소년하다가 이쪽으로 옮겨온 거다"라고 노인 상담 전문가가 된 이유를 설명했다.
이호선은 "노인이 법적으로 65세다. 그런데 노인은 마음의 연령이 중요하다. 마음의 나이에 따라 생각하고 만나고 산다. 달력과 실제 나이가 50세 이상 차이가 나면 치매다"라고 농담으로 웃음을 줬다.
또 "노년 문제가 굉장히 많다. 노년까지 해결 못해서 자식들이 데려오는 경우도 있다"고 전했다.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출처| KBS2
이어 그는 '노인의 성 문제'에 대해 언급했다. 이호선은 "부부 성 상담도 많다. 남편의 성욕이 많았다. 성관계를 아침, 저녁으로 요청했다. 아내가 요청을 해서 상담을 해서 횟수를 조절했다. 민방위 훈련 사이렌이 울릴 때 하자. 중요한 건 지하에 사셔서 안 들렸다. 그래서 또 싸우게 돼서 다시금 조율을 했던 적도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호선은 "나이가 들어서 성문제가 있는 경우가 많다. 아니 몸이 너무 건강하지 않은가. 욕망이 생각보다 크다"고 말했다.
또 그는 "반려견 문제도 많다. 남편은 파양을 하자, 아내는 안된다였다. 문제가 '나냐 개였다'. 결국 아들 집으로 (반려견이)갔다. 그런데 보냈다고 계속 싸우시더라"라고 덧붙였다. namsy@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