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채현 선수_현장 사진
올 시즌 마지막 월드컵에서 동메달을 따낸 클라이머 서채현. 제공 | 올댓스포츠

[스포츠서울 | 김용일기자] 여자 클라이밍 대표 주자 서채현(19)이 2022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모리오카 월드컵 여자 콤바인(볼더링·리드)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서채현은 지난 22일 일본 이와테현 모리오카에서 끝난 대회 콤바인 결선에서 131.8점으로 모리 아이(일본·190.9점), 나탈리아 그로스먼(미국·171.2점)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이 대회는 서채현이 올해 마지막으로 뛴 국제대회다. 그는 올해 IFSC 월드컵에서 은메달 3개와 동메달 3개 등 총 6개의 메달을 손에 쥐었다. 리드 부문에서는 세계랭킹 2위로 시즌을 마쳤다. 특히 최근 서울에서 열린 2022 IFSC 아시아선수권에서는 콤바인과 리드 2관왕을 차지했다.

그는 경기 직후 매니지먼트사 올댓스포츠를 통해 “전국체전과 아시아선수권, 그리고 이번 월드컵까지 연달아 대회를 뛰어 컨디션이 좋지는 않았다. ‘경험해보자’는 가벼운 마음으로 참가했는데 메달까지 따서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콤바인 경기를 통해 올림픽에 대한 가능성도 본 것 같아 더욱 열심히 훈련할 동기부여가 생긴다. 최선을 다해 다음 시즌에도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서채현은 귀국 이후 잠시 휴식기를 가진 뒤 2023시즌을 위한 담금질에 나선다.

kyi0486@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