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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정다워기자] 이탈리아의 레전드 수비수 안드레아 바르찰리가 김민재(나폴리)의 기량을 높이 평가했다.

바르찰리는 24일(한국시간) 나폴리가 AS로마와의 2022~2023 이탈리아 세리에A 11라운드 경기에서 1-0 승리한 후 다즌의 프로그램 패널로 출연해 루치아노 스팔레티 나폴리 감독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바르찰리는 “이번시즌 정말 화려한 나폴리는 보고 있다. 창조적이고 수비까지 강하다. 그리고 나는 김민재를 영입한 것이 대단하다고 생각한다”라며 나폴리의 김민재 영입은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내놨다. 바르찰리의 이야기를 들은 스팔레티 감독은 “당신이 그렇게 말하면 분명한 사실일 것”이라고 화답했다.

이어 바르찰리는 “김민재는 항상 경기에 관여한다. 늘 동료들을 도와주고 카리스마가 넘친다”라며 김민재를 칭찬했다.

스팔레티 감독도 “김민재는 집중력이 좋다. 위험한 상황에서도 빠르게 움직인다. 동료들을 돕기 위해 늘 예의주시한다. 피지컬적으로도 압도적이다. 마치 짐승 같다”라며 김민재에 대해 자랑하듯 말했다.

김민재는 이번시즌 나폴리 이적 후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리그 10경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경기에 출전하며 주전으로 정착했다. 김민재의 활약을 앞세운 나폴리는 개막 후 공식전 15경기 무패(13승2무) 행진을 달리고 있다. 리그에서 1위에 올라 있고,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도 조기에 확정했다. 김민재 영입이 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것을 부인할 수 없다.

바르찰리는 이탈리아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A매치 73경기를 소화한 전설의 센터백이다. 유벤투스 레전드이기도 한 그의 눈에도 김민재는 뛰어난 선수로 포착된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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