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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신재유기자] 씨앤에스알(C&SR)이 기존의 방식에 최신 생명과학기술을 접목해 초고도화 기술로 이끈 ‘인간면역화 마우스(Humanized Mouse) 모델 제조 기술’이 국내외에서 비상한 관심을 받고 있다.
경기도 의왕시에 위치한 씨앤에스알은 근거중심의학 기반 지식과 기술로 의료 선진화를 선도하는 생명공학 기업이다. 지금까지 기술로는 인간의 면역 체계와 유사한 인간면역화 마우스 체내 인간혈구세포(human-specific CD45-positive cells) 비율은 40~50%에 불과하고 20~25주 후 생존 기간이 급감한다. 그러나 씨앤에스알의 신기술과 노하우가 적용되면 생존율 극복이라는 한계를 벗어나 인간면역화 마우스 체내 인간 혈구 세포 비율은 평균 80%, 최고 95%이상을 유지하면서도 생존기간을 최대 50주 이상 유지시킬 수 있다.
인간면역화 마우스 기반 전임상 전문 연구 사업을 본격화한 이 업체는 임상 전 단계에서 후보 물질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함으로써 기초-임상 중개형 IND(Investigational New Drug)에 필수 과학적 근거 자료를 포함한 임상 데이터를 확보했다. 뿐만 아니라 T세포, B세포, NK세포, NKT세포 등 대표 면역세포부터 조절T세포, 도움T세포 등 소량 존재하는 면역세포까지 역추적하는 R&D 플랫폼을 보유했다.
이 업체의 인간면역화 마우스 제조 기술은 일반 동물 모델에서 불가능한 세포치료제 연구 및 개발 분야에 새로운 길을 열어주면서 보편적 또는 질병 특이적 환자 맞춤형 의학 구현을 앞당겼다. 또한 미래 유망 치료제인 CAR-T, NK 등 신규 세포치료제 효능을 완벽히 검증·평가할 수 있어 비용, 인적·물적 자원을 절감하며 국내 바이오 업계 경쟁력 제고에 도움을 줄 수 있다.
2022 스포츠서울 라이프특집 혁신한국인&파워코리아에 선정된 씨앤에스알은 독보적 인간면역화 마우스 모델 제조 기술로 초기 단계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TIPS에 선정돼 2년간 정부에서 5억 원, 민간 투자 1억 원 등 총 6억 원 지원금을 받는다.
최미영 씨앤에스알 대표는 “인간면역화 마우스란 인간의 세포, 유전자, 조직이 이식된 면역 결핍 실험동물 마우스 개체이자 마우스 내에서 인간의 다양한 세포를 기능적으로 연구·추적할 수 있는 바이오 소재 플랫폼”이라며 “암세포·조직 유래 종양 모델의 임상 유효성 평가를 거친 신뢰도 높은 데이터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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