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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선수 이재아. 출처 | 이재아 채널

[스포츠서울 | 김태형기자] 이동국의 둘째 딸 이재아가 무릎 부상 재발로 수술대에 오른다.

17일 이재아는 자신의 채널에 “오늘은 조금 무거운 소식을 들려 드려야 할 것 같다”라고 알렸다.

테니스 선수로 활동 중인 이재아는 지난해 12월 무릎 슬개골 탈골로 인대가 끊어져 인대 봉합 수술을 한 바 있다. 그는 “재활 과정이 많이 힘들었고 포기하고 싶은 순간들도 있었다. 하지만 많은 분들의 응원과 도움으로 열심히 재활을 했고 성공적으로 복귀했다고 생각해서 더 열심히 운동을 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불과 1년도 안 된 지금, 또 다시 무릎 부위의 부상이 재발되어 내일 다시 수술대에 오르게 됐다”라는 안타까운 소식을 전했다.

이에 이재아는 “다시 이런 소식을 전하게 되어 죄송스러운 마음이다. 앞으로 제가 가야 할 길이 얼마나 힘든 길인지 잘 알기에 저 또한 두렵다”며 “하지만 절대 포기하지 않는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이번에도 잘 이겨내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 소식을 들은 테니스 레전드 이형택은 “재아야 아직 시간 많다!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더 강해져서 돌아온다 생각하자”라고 응원의 글을 남겼다.

아버지 이동국도 “우리 재아 이겨낼거야”라고 따뜻한 한마디를 남겼다. 가수 김호중도 “훨씬 단단하고 멋진 재아가 되어 돌아올 거라 생각한다. 삼촌도 응원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재아는 2016년 전국주니어테니스선수권대회 10세부 여자 단식에서 우승을 거두며 많은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ATF 제 1차 양구 14세 국제주니어테니스대회 여자 단식과 복식 모두 우승을 거머쥐었다.

현재 아시아 주니어 랭킹 1위로 ‘테니스 샛별’로 급부상했다. 이동국은 이재아에 대해 “딸이 태어나면 테니스를 시키려 했다”라고 고백했다. 이재아도 “7세 때 테니스를 처음 쳐보고 테니스를 해야겠다고 느꼈다”라고 밝혔다.

tha93@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