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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의회 박종부의원이 제325회 제3차 본회의장에서 5분 발언을 통해 해남군 수의계약이 특정인과 유착관계가 있다는 의심이 든다고 발표하고 있다

[스포츠서울|조광태 기자] 전남 해남군의회가 ‘해남판 BBK 의혹’을 남기고 제3차 본회의를 끝으로 제325회 제2차 정례회 29일간의 의사일정을 마무리 하였다.

해남군의회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제325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총무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박종부 의원은 해남군 황산면에 소재한 ㈜ 루미포스 건설업체에 대해 수의계약을 독식하다시피 몰아주었다고 의혹을 제기하며 실소유자가 누구인지 밝히라고 요구하였다..

박 의원은 군 관계자에게 사업장 주소지와 소유자의 실 거주지가 다른 업체에게 수의계약을 몰아준 이유를 물었고 이에 대해 군은 해남 지역연고와 주소지가 확실한 업체에게 수의계약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변하자, 지역에 아무런 연고가 없는 회사에 해남에 주소를 두고 생활하고 있는 업체보다 몇 배의 수의계약을 줬다는 것은 보이지 않는 손(?)이 있지 않느냐고 재차 질문하면서 ‘해남판 BBK‘ 의혹을 제기했다.

박의원은 또 제325회 제2차정레회 제 3차 본회의 5분 발언에서 군에서 실시하고 있는 2천만원 수의계약을 면으로 내려 보내야 한다고 말하면서 전남 해남군 황산면 시등리 125번지에 주소를 둔 ㈜ 루미포스 실소유주가 누군지를 밝히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특히 명현관 해남군수가 군민에게 약속한 공정 공평의 논리가 공허한 메아리에 불과하며 해남군은 기본과 원칙 대의가 사라졌다며 루미포스 건설회사에 엄청난 비리가 있어 그동안 문제의 회사에 대해 조사를 해 왔다고 밝혔다.

박의원은 5분 발언을 마치면서 해남군수가 입이 닳도록 외치고 있는 “공정,공평,공개” 원칙에 따라 해남지역에 주소를 두고 해남에서 활동하고 있는 업체에게 균등하게 수의계약을 줘야 지역 경제 순환이 활성화 된다고 말하면서 해남판 BBK 실소유주에 대해 누구냐고 물었다.

본지는 지난달 26일 박종부 의원이 제기한 특정인과의 유착의혹을 사고있는 “해남판 BBK ㈜루미포스” 회사에 대해 그동안 취재한 결과를 군민의 알권리 차원에서 후속보도를 할 예정이다.

한편 해남군의회는 해남판 BBK 실체를 밝히지 못하고 제325회 제2차 본회의를 통해 각종 조례안 및 동의안,2022년도 제4차 추가경정예산안 승인 등 총 36건을 처리 하였으며 제3차 본회의에서는 2022년도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채택, 2023년 예산안 및 일반안건 등 11건에 대하여 최종 의결하였다.

조광태기자 chogt@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