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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심언경기자]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 활약한 방송인 채리나가 우수상을 차지했다.

채리나는 17일 방송된 ‘2022 SBS 연예대상’에서 우수상 쇼·스포츠 부문에서 수상했다.

채리나는 “SBS의 1년 농사 결과를 축하해주러 왔다. 그런데 이렇게 특별한 상을 받을지 상상 못 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처음 ‘골때녀’ 섭외 연락을 받았을 때 ‘왜 나한테 이런 게? 숨쉬는 것도 걷는 것도 귀찮은데 했었다. 멤버들 조우하는 자리에는 ’우리 개그 캐릭터로 모았나‘라고 생각할 정도로 몸이 허약한 친구만 모였었다. 그런 저희가 5연승 중”이라고 밝혔다.

오열하는 간미연을 보고 울컥한 채리나는 “많은 분들이 언더독 탑걸 많이 응원해주셔서 최선을 다했고, 장난처럼 보일 수 있겠지만 거의 매일 운동했다. 아픈 몸 이끌고 축구공을 터치했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러면서 “마흔넷에 축구공 터치 처음 해봤다. 이 방송을 보신 분들이 ’늙었어‘라고 하시지 마시고, 저처럼 도전했으면 좋겠다. 건강 찾으시길 바라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2022 SBS 연예대상‘ 대상 후보 명단에는 방송인 신동엽, 유재석, 지석진, 김종국, 탁재훈, 이상민이 이름을 올렸다.

notglasses@sportsseoul.com

사진 | ’2022 SBS 연예대상‘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