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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글·사진 | 이주상기자] “올 한 해 수익이 3원원이다.”
대한민국에도 링걸 사상 최초로 백만장자가 탄생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8일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 스위스호텔에서 로드FC 062가 열렸다. 2015년 로드FC가 주최한 ‘로드걸 선발대회’에서 우승하며 케이지와 인연을 맺게 된 임지우는 선수 외에 로드FC를 대표하는 프랜차이즈 스타다.
8년 넘게 한솥밥을 먹으면서 로드FC는 물론 수많은 격투기팬, 수많은 남성 팬들의 사랑을 받는 MMA의 아이콘이 된 지 오래다. 18일 열린 올해 마지막 대회에서도 변함없는 매력을 발산하며 관객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화려한 용모와 뚜렷한 S라인에 더해 금발로 물들이며 대회를 더욱 화려하게 장식한 임지우는 “내게 로드FC는 가족, 그 자체다. 떼려야 뗄 수 없는 가족이다”라며 로드FC에 무한한 애정을 나타냈다.
로드걸 외에 여러 활동으로 많은 수익을 창출하고 있는 임지우는 “올해 수익이 3억원을 넘었다. 개인 방송 등 다양한 활동에 팬들의 사랑이 컸다. 다채로운 모습으로 팬들의 성원에 항상 보답하고 싶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임지우의 인기를 견인한 것은 로드걸 활동이 바탕이 됐다.
로드걸의 인기를 바탕으로 많은 업체와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인기를 더욱 다지고 있다. 당연히 수익도 늘 수밖에 없다. UFC를 대표하는 옥타곤걸인 아리아니 셀레스티도 2005년 옥타곤걸 선발대회를 통해 MMA 무대에 섰다. 옥타곤걸의 인기를 바탕으로 쇼핑몰 운영, 방송활동, 광고모델 등으로 링걸 중 업계 최초로 백만장자의 반열에 올랐다. 미국에 셀레스티가 있다면, 한국에는 임지우가 있는 셈이다.
두 사람 모두 ‘케이지의 꽃’에서 ‘만인의 꽃’으로 재탄생했다. 임지우는 “로드FC와 함께해서 기쁘다. 내년에는 올해보다 더 많은 대회가 열려 많은 팬과 만나고 싶다. 나 또한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더욱 발전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일에 빠져 아직 인연을 찾지 못한 임지우는 “겸손하고, 착하고, 자기 일에 최선을 다하는 사람. 그리고 나를 편안하게 해주는 사람이 이상형이다”라며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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