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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용일기자] 손흥민의 토트넘 동료인 미드필더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28)가 2022 덴마크 올해의 남자 선수로 선정됐다고 8일(한국시간) 덴마크축구협회(DBU)가 발표했다.
호이비에르는 지난 2012~2013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강 바이에른 뮌헨 1군에 합류하며 관심을 끌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총애를 받으며 만 17세 251일에 1군 데뷔전을 치러 바이에른 최연소 데뷔 기록을 쓴 적이 있다.
중앙 미드필더로 공수 가교 구실은 물론 빼어난 활동량과 예리한 중거리 슛 능력을 겸비한 그는 2016년 여름 사우샘프턴을 통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입성했고 2020년 여름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그리고 자국 간판스타인 크리스티안 에릭센(맨유)이 떠난 토트넘 중원의 지배자로 우뚝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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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호이비에르는 토트넘 공식전 51경기 중 47경기를 뛰었다. 또 국가대표팀에서도 카타르 월드컵 본선을 포함해 12경기를 뛰며 ‘언성히어로’ 구실을 했다.
호이비에르는 “2022년은 좋은 한 해였다. 내가 하는 일이 옳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며 “얼마나 많이 뛰느냐보다 팀이 이기는 데 얼마나 도움이 되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내게 큰 동기부여를 준다. 앞으로 10년에도 이런 흐름을 유지하기를 소망한다”며 올해의 선수상 수상 소감을 밝혔다.
역대 덴마크 올해의 선수상은 최다 수상자는 에릭센으로 5회다. 골키퍼 카스퍼 슈마이켈(니스)이 3회로 뒤를 잇는다.
kyi0486@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