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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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성시경. 출처 | 성시경 채널

[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먹방 발라더’ 성시경이 요즘 대세 다나카상을 만났다.

연말콘서트를 잘 마무리한 성시경은 12일 다나카상(김경욱)을 만나 유튜브채널 인기코너 ‘먹을텐데’ 외전을 진행했다.

미아동 유명 주막에서 다나카를 기다리던 성시경은 “오늘 다나카가 올지 경욱이가 올지 몰라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며 궁금해했다.

4년 동안 밀어붙인 괴상한 일본인 컨셉트로 대세가 된 다나카상은 “다나카가 왔습니다. 시경상을 위해 난 단고르집이 없어서 직원들한테 주마그를 추천받았다”라고 말했다.

막걸리를 보며 다나카상은 반가워했고 “일본 사람들이 워낙 막걸리 좋아하니까 장근석씨가 일본서 광고도 했고”라고 해 웃음이 터졌다.

성시경은 “그때 근석이가 너무 끼를 부려서 패러디 많이 했다고 들었다”고 말했고 다나카상은 “MZ세대 말로는 항마력 테스트였다”라고 말했다.

주거니 받거니 막걸리를 마신 성시경은 “고향이 어디냐”며 유창한 일본어로 물었고, 다나카상은 “신주쿠 가부키쵸에서 태어났다”라고 말했다. 성시경은 “거기서 태어났대. 말도 안돼”라며 빵터졌다.

성시경은 “내가 다나카상 만나고 싶어서 조세호한테 물어봤다. 유명해서 본 게 아니라 난 그전부터 보고있었거든. 그래서 혹시 출연해줄지 물어봐달라 해서 성사됐다”고 말했다.

다나카상은 “우리 회사에 김경욱이라는 기획자랑 조세호씨가 고교 때부터 막역한 사이라서”라고 설명하자 성시경은 감탄하며 “어려운 한국말 잘쓴다”며 과몰입 반응해 웃음을 줬다.

한술 더떠 다나카상은 “한국 드라마 많이 봐서 어려운 단어도 많이 안다. 사자성어 라든가”라고 말했고, 성시경이 “사자성어가 일본말로 뭐냐?”라고 하자 허를 찔렸다.

불안한 다나카상의 눈빛에 성시경은 속삭이며 일본어를 알려줬고 다나카상은 “내가 한국생활 오래해서 일본 가면 일본어가 나오는데 한국에서는 잘 안 나온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성시경은 “일본 친구들이랑 매니저한테 내가 다나카상을 보여줬다. 일본 사람들이 개그에 관대해서 그런지 기분 안 나빠하고 재밌어하더라. 좀 안심이 되더라”고 말했다.

다나카는 “같은 일본 사람들이 봤을 때 ‘다나카, 조또(약간) 일본말 이상하게 하는데’ 라고 하는 사람들 있는데, 그런 사람은 나를 이해하지 못한 사람 아닌가 한다”라고 말했다.

다나카상은 자신의 한국어 공부에 대해 “우리 부모님이 배용준 팬이라 어릴 때부터 봐서 관심을 갖게됐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때마침 파전이 오자 다나카상은 “김경욱씨가 여기 자주 오냐”고 물었고, 사장님은 “네”라더니 줄행랑을 쳤다. 바삭바삭한 파전과 육전을 먹은 성시경은 만면에 미소를 띄더니 “나에겐 청춘의 맛, 귀엽고 젊은 맛”이라며 만족스러워했다.

평소 술을 많이 못 먹는다는 다나카는 “다나카가 술 먹으면 조금 실수한다. 텐션 올라가면 테이블 위에 올라가서 춤추고 그런다. 한 병 먹으면 바로 춤 나올 것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 최고의 댄스는 뭐다? ‘미소천사’다”라고 외치곤 성시경의 뻣뻣 댄스를 패러디해 성시경의 만류를 불렀다. 성시경은 “제발 멈춰라. 그걸로 시마이(끝)”를 요청했다.

성시경은 “일본사람이 왜 ‘미소천사’를 알지?”라며 의혹을 제기했고 다나카상은 “일본에서 인기가 많았다”고 우겼다.

gag11@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