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찬원장 (1)
이동찬 원장이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홍성효기자 shhong0820@sportsseoul.com

허준영원장 (2)
허준영 원장이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홍성효기자 shhong0820@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홍성효기자] “지역민에게 척추 비수술 치료 강화 나설 것.”

부산힘찬병원은 지난 9일부터 서울 목동힘찬병원 신경외과 전문의 이동찬 원장과 허준영 원장을 특별 초빙해 진료에 나서고 있다. 이번 초빙 진료는 수도권과 지방간의 의료격차를 해소하는 것이 목적이다.의료 트렌드는 지역별로 다르다. 이에 서울 및 수도권의 트렌드인 비수술치료란 의료기술을 부산에서도 시행하고 의료 트렌드를 선도해나갈 계획이다.

17일 부산힘찬병원을 찾아 신경외과 전문의 이동찬 원장과 허준영 원장을 만나 이번 초빙진료와 척추질환 치료에 대해 들어봤다. 이 원장은 이번 초빙진료에 대해 “계속 같은 의사들을 만나면 환자를 다양한 시각으로 바라보며 진료하거나 치료할 수가 없다”며 “의학에서는 외골수로 빠지는 것이 가장 위험하다. 이에 이번 초빙진료가 각자의 경험을 공유하고 좋은 치료를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과거에는 척추질환이 생길 경우 수술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최근 척추질환 치료의 트렌드는 비수술 치료로 바뀌고 있다. 이 원장은 “수술하는 것을 싫어하는 환자들이 많다”며 “특히 척추질환은 어르신 환자가 많은 편인데 이들에게는 수술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 비수술 치료가 수술 치료를 완벽하게 대체할 수는 없지만 환자들의 부담을 줄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허 원장과 이 원장은 척추질환에 대한 경험이 풍부하다. 허 원장은 “척추질환은 교과서에 정해진 모양으로만 나오지 않기 때문에 척추질환 치료는 경험이 중요하다”며 “같은 질환에 같은 수술을 했을 때도 사람마다 반응이 다르다. 이에 경험이 많은 의사들에게 치료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척추 건강을 지키기 위해 건강한 생활습관을 강조했다. 이 원장은 “척추질환은 유전적인 영향이 가장 크다고 알려져 있지만 생활습관 영향도 많이 받는다”며 “올바른 자세와 정상 체중을 유지하고 담배를 끊는 것이 좋다. 담배는 뼈의 영양공급을 방해하기 때문에 디스크 재발 위험요소에 꼭 들어간다”고 강조했다.

허 원장은 척추 건강을 위해 규칙적인 운동을 추천했다. “척추는 전부 관절이기 때문에 근육이 잡아줘야 한다”며 “척추질환 환자들은 대부분 어르신들이기 때문에 강한 운동이 아닌 수영, 빠르게 걷기, 계단 오르기, 스쿼트, 플랭크 등을 추천한다. 30대부터 골량이 감소하고 40대부터 근육이 감소하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규칙적인 운동을 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허 원장은 부산힘찬병원에 오고 기억에 남는 환자가 많다. 허 원장은 “아파도 참다가 결국 병원을 오시는 환자가 많다”며 “대부분 수술을 하기 싫어하는데 수술을 하고 나면 좋아진다. 수술이나 치료를 두려워하지말고 꼭 병원에 방문해 치료받고 건강한 삶을 되찾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부산힘찬병원에 있을 동안 환자 치료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 원장은 “증상이 심한 분들을 치료하고 환자의 가족 전체가 행복해지는 것을 볼 때 의사로써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며 “제가 가진 기술과 지식을 모두 동원해서 환자를 치료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허 원장도 환자 치료에 집중할 계획이다. 허 원장은 “부산은 한국 제2의 도시이기 때문에 이 곳에 있는동안 의견이 다른 의사들과 교류하며 식견을 확장하고 싶다”며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환자 치료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shhong0820@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