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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열린 제32회 서울가요대상에서 인기상과 본상을 수상한 가수 임영웅이 영상으로 수상소감을 전하고 있다.

[스포츠서울 특별취재단]팬들이 만들어준 상이라 더 특별하다. 가수 임영웅이 서울가요대상에서 2개의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임영웅은 19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 DOME(옛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제32회 서울가요대상’ 시상식(스포츠서울 주최·서울가요대상 조직위원회 주관)에서 본상과 인기상 트로피를 거머쥐며 2관왕의 주인공이 됐다.

‘제30회 서울가요대상’에서 인기상과 트로트상을 수상한 그는 지난해 열린 ‘제31회 서울가요대상’에서 인기상, 트로트상에 이어 본상, OST상까지 모두 휩쓸며 무려 4관왕을 기록한 바 있다. 올해 시상식에서도 아이돌 그룹들과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두 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변함없는 인기를 증명했다.

임영웅은 앞서 진행된 서울가요대상 투표에서도 압도적인 투표율로 남다른 인기를 실감케 했다. 지난해 12월 6일부터 올해 1월 15일까지 진행된 투표에서 임영웅의 존재감은 빛났다. 국내 팬을 대상으로 하는 인기상 부문에서 임영웅은 120만표가 넘는 압도적인 지지 속에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인기상은 100% 투표로만 수상자를 결정하기에 더욱 의미가 깊다.

인기상 뿐만 아니라 임영웅은 본상과 트로트, OST 부문에서도 투표 1위에 오르며 아이돌 못지않은 팬덤 결집력을 입증했다. 본상에서 임영웅은 266만 3081표(23.97%)를 얻으며 1위였고, 트로트 부문에서도 81만 1194표(39.29%), OST 부문에서는 84만 9353표(59.72%)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본상을 수상한 임영웅은 “아낌없이 사랑과 관심을 보내주시는 것이 얼마나 힘든 것인지 잘 알고 있다”며 “항상 감사한 마음으로 노력하는 가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팬들이 뽑은 인기상의 주인공이 된 그는 “영웅시대 가족 여러분들의 사랑 덕분에 멋진 상 ‘인기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2023년 새해가 밝았는데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바란다. 건행!”이라고 당부도 잊지 않았다.

지난 2020년 TV조선 ‘미스터트롯’에서 진(眞)을 차지한 임영웅은 이후에도 발표하는 곡마다 차트인과 역주행을 하는 등 꾸준히 열풍을 이어가며 ‘반짝스타’가 아닌 ‘국민가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트로트 열풍 중심에서 폭넓은 연령층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그는 지난해 정규 1집 ‘아임 히어로’로 초동 판매량 100만장 돌파, 첫 전국 투어 콘서트로 17만 관객 동원, 트로트 가수 최초로 고척돔에 입성하는 등 솔로 가수로서 전무후무한 신기록을 써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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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스포츠서울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