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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자영기자]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이 지하철 탑승 시위를 재개해 열차 운행이 지연되는 등 소란이 벌어졌다.
전장연 활동가 300여명은 20일 오후 2시부터 지하철 4호선 삼각지역에서 지하철 탑승 시위를 재개했다. 서울교통공사(공사)와 경찰은 숙대입구역 방향 1-1 승강장부터 4-4 승강장까지 일렬로 저지선을 만들어 이들의 탑승을 막았다.
그러나 박경석 대표가 역에 도착한 열차의 출입문이 열리자마자 휠체어에서 내린 뒤 엎드려 버티면서 상행선 열차 운행이 오후 3시54분쯤부터 약 30분간 멈췄다.
공사와 경찰 측은 박 대표를 휠체어에 다시 태워 끌어내고서 오후 4시21분쯤부터 운행을 재개했다. 이후 오후 4시23분부터는 상행선 열차가 삼각지역을 무정차 통과하고 있다. 공사는 신용산역 2번 출구, 삼각지역 1번 출구, 숙대입구역 5번 출구에 대체 버스를 마련해 승객들을 안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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