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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러블리즈 전 멤버 진. 스포츠서울DB

[스포츠서울 | 김민지기자] 그룹 러블리즈 출신 진(26·본명 박지우)이 아이돌의 연애에 대한 질문에 답변한 후, 논란이 거세지자 사과문을 게재했다.

진은 지난 5일 자신의 채널에 올린 영상이 논란되자 “제가 의도를 했든 안 했든, 잘못 해석할 수 있는 여지를 만든 점 분명히 잘못했다고 생각한다. 물의를 일으켜 정말 죄송하다”라며 사과했다.

앞서 이날 진은 자신의 채널에 아이돌 생활과 관련한 질문을 받고 답변하는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는 아이돌의 연애와 관련된 이야기도 담겨있었다. 진은 “아무리 바쁘고 힘들어도 연애할 친구들은 알아서 몰래 잘한다. 데뷔하고 어느 정도 연차가 생기면 연애 때문에 크게 사고가 나지 않는 이상은 회사에서도 크게 제지하지 않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생각보다 음악방송 활동하면서 타 가수분들이랑 접촉할 때가 굉장히 많다”라며 “아이돌 세계도 정말 좁아서 보통 한 다리 건너면 다 아는 사이다. 한쪽이 마음에 들어서 그 지인한테 소개해 달라고 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진은 팬들 사이에서 아이돌들의 연애 성지로 불리는 MBC 예능 프로그램 ‘아이돌스타 선수권대회’(이하 ‘아육대’)를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굳이 제가 이렇게 말하지 않아도 이미 아이돌들이 만남의 장이라고 많이 알려져 있는데 맞다. 눈빛을 주고받고 번호가 적힌 쪽지를 주고받기도 한다”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해당 영상이 게재된 후, 네티즌 사이에선 갑론을박이 펼쳐졌다. 일부 누리꾼은 “굳이 알고 싶지 않았다”, “현재 활동 중인 아이돌들이 피해를 볼 수도 있다” 등 우려의 반응을 보였다. 그런가 하면 “구독자들의 궁금증을 잘 해결해줘서 좋았다”, “생각보다 별 이야기 아닌데 왜 이렇게까지 화내는지 모르겠다” 등 반응으로 나뉘었다.

논란이 불거지자 진은 “이번 질의응답 영상을 올리기 전에 미리 인스타그램 통해서 질문을 받았고, 가장 많았던 질문이 연애 관련된 질문이었다. 궁금증을 해소해드리는 게 이번 영상의 목적이었기 때문에 제 나름의 선을 지켜서 잘 대답했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오해와 논란을 불러일으킬 거라고는 정말 생각하지 못했다”라며 “물의를 일으켜 정말 죄송하다. 해당 영상은 삭제하겠다”라며 머리를 숙였다. 현재 해당 영상은 삭제된 상태다.

그의 사과문에 네티즌은 “진은 진의 역할을 충분히 잘했다. (구독자들의 질문에) 조심스러우면서도 성실하고 솔직하게 답변했다.”, “사람마다 생각하는 게 다 다른 것처럼 안좋게 보는 사람들도 있는 반면에 응원하는 사람도 많다. 너무 힘들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팬의 시선이 아니라 냉정하게 봐도 문제 될 영상은 아니었다고 생각한다. 억울했을 수도 있는데 깔끔하게 대응하신 모습이 어른스러웠다” 등 응원하는 댓글을 남겼다.

한편, 러블리즈 진은 2013년 솔로로 먼저 데뷔한 후, 2014년 그룹을 데뷔했다. 지난 2021년 러블리즈 해체 이후에도 꾸준히 음원을 발매하며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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