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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남서영기자] 김환이 부부싸움 스토리를 공개했다.

6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는 김환 전 아나운서가 출연했다.

이날 김환은 8세 연하 아내와의 결혼 생활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아내가) 명령조가 많다. 사실 제가 문자가 온 거를 한 후배가 봤다. (후배가) ‘이거는 상사와의 대화 내용인데?’ (하더라). (정확한) 내용이 내일 둘째가 돌잔치인데 드레스를 받아오라고 했다. 중간에 지인과 맥주를 마신 거다. 문자가 왔는데 ‘얘기 안 하고 갔네? 기본이 아니네? 기본이 없네?’ 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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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

하지만 듣던 이지혜는 “내일 돌잔치이고, 준비할 게 산더미인데 밖에서 갑자기 맥주를 마시는 건”이라고 아내의 입장에서 말했다.

특히 김환은 아내와 싸운 뒤 가출한 적이 있다고. 그는 “한번 욱했다. 딸이 6살인데 와이프가 ‘이거 왜 안 치웠어?’ (했는데) (딸이) ‘거봐 아빠는 이런 거 안 치운다’ (하더라) 그러니까 아내가 ‘아빠는 평생 저럴 거야’라 그랬다”고 이야기를 꺼냈다.

김환은 “저도 욱해서 이렇게 하는 거 나한테 너무한 거 아니냐고 집을 나갔다. 자존감이 낮아지는 느낌도. ‘아이가 아빠를 존중하는 문화가 있으면 좋겠다. 집에 들어갈게’라고 문자를 보냈다. 3~4시간 정도 가출을 한 거다. 근데 (집)비번이 바뀌었다”고 아찔했던 당시를 떠올렸다.

namsy@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