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자산다
출처 | MBC ‘나 혼자 산다’ 방송화면 캡처.

[스포츠서울 | 심언경기자] ‘나 혼자 산다’ 박나래가 출산을 앞둔 허니제이와 만나 뜻깊은 시간을 가졌고, ‘팜유라인’에 가까워진 송민호가 우당탕탕 하루를 보냈다.

10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허니제이를 집으로 초대한 박나래와 스노보드에 푹 빠진 송민호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박나래는 “출산 선물 겸 결혼식에 못 간 미안한 마음에 허니제이를 집으로 초대했다”고 말했다. 허니제이는 배가 많이 불룩해진 모습으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박나래는 허니제이를 자신의 드레스룸으로 데려갔다. 그는 “허니제이 하면 ‘힙’한 패션의 아이콘이었다. 임신하고 단조로운 임부복을 입으니 답답했다더라. 허니제이를 드레스업을 시켜주려 한다”고 말했다. 이에 허니제이는 “옷 입는 재미가 없더라”고 토로했다.

허니제이는 박나래가 골라준 의상을 입으며 뛰어난 패션 소화력을 뽐냈다. 박나래는 화려한 옷도 청순한 스타일링도 찰떡인 허니제이를 카메라에 담았다. 허니제이는 “만삭 화보 따로 안 찍어도 되겠다”고 만족했다.

또 박나래와 허니제이는 산모 요가 수업에 참여했다. 박나래는 임신부들에게 자신을 ‘대변이 엄마’로 소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결혼을 주제로 깊은 대화도 나눴다. 허니제이는 “한 번 사는 인생인데 겪을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나래는 “결혼은 관심이 없는 분야가 아니다. 기안84님이 우리도 명예 졸업하자고 자주 해서인지, 서른아홉이라 ‘아홉앓이’인지 (싱숭생숭하다)”라며 “결혼에 대한 구체적인 그림이 안 그려져서 막연하다”고 털어놨다.

이후 박나래와 허니제이는 갑각류 뷔페를 찾았다. 그리고 박나래는 허니제이에게 아이와 함께 입을 핑크 커플 슈트와 진심이 담긴 편지를 건넸다. 허니제이는 편지를 읽다 눈물을 쏟아 뭉클함을 자아냈다.

이날 스튜디오에는 송민호가 오랜만에 등장했다. 박나래는 “얼굴이 많이 편해졌네. 우리 (팜유)과야”라며 반가워했고, 전현무는 “얼굴은 팜유라인 합격”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송민호는 “10년을 관리하며 살았는데 잠깐 해이해졌다”고 고백했다.

송민호는 아침으로 김치볶음밥, 짜장 라면을 흡입했다. 이때 송민호의 반려 앵무새 치피가 식사 중인 송민호의 어깨로 날아들었다. 송민호는 치피와 인사를 주고받고, 뽀뽀까지 하며 애정을 과시했다.

송민호는 요즘 스노보드에 빠져 있다고 했다. 그는 “보드는 멋이다. 실력은 나쁘지 않게 탄다. 상급~중급 코스에서 즐긴다. 많은 분들이 제가 운동 신경이 있는 걸 모르시는데, 그런 거 잘한다”라고 자신했다.

스키복을 입고 설원 위에 선 송민호는 막상 주변 시선이 집중되자 부담을 느꼈다. 설상가상 가랑이 부위 스노보드복이 터졌다. 살짝 당황했지만 ‘그라운드 트릭’을 연습하며 다시 설원 위를 시원하게 질주했다.

이후 송민호는 출출한 배를 채운 뒤 반짇고리를 구매해 셀프 봉합 응급처치에 들어갔다. 바지 봉합 후 자신감을 되찾은 그는 연마하고 싶던 기술 습득에 성공해 시선을 모았다.

이날 방송 시청률은 8.2%(이하 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로 금요일 예능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2049 시청률은 4.0%로 6주 연속 전체 프로그램 1위를 수성했다. 최고의 1분은 박나래와 허니제이가 산모 요가 수업에 참여하기 위해 학원에 도착한 장면으로 9.5%를 기록했다.

한편 ‘나 혼자 산다’는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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