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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조은별기자]탈세혐의로 세무조사 대상에 오른 인기작가 야옹이(본명 김나영)의 남편이자 웹툰작가 전선욱이 아내를 두둔했다 누리꾼들의 뭇매를 맞았다.
전선욱은 1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제가 본 나영이는 절대로 개인 혼자 배부르려고 한 적도 없고 항상 본인보다 주변과 타인을 더 생각하며 베푸는 사람이었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며 “작은 이득까지 얻기 위해 절대 고의적으로 계산적으로 행동을 하는 사람도 아니다”라고 아내를 감쌌다.
이어 “저희 부부 둘 다 아무것도 모르고 만화만 그려온 삶을 살았기 때문에 이번 계기로 더 많은 걸 배우고 있다”며 “현재 과장되거나 오해가 될만한 기사까지 퍼지고 있어 개인적으로 정말 속상한 마음”이라고 적었다.
이같은 전선욱 작가의 글에 누리꾼들은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그간 야옹이 작가가 개인 미디어 채널과 방송 등을 통해 명품과 슈퍼카 등을 자랑했던 전력 등이 대두됐기 때문이다.
앞서 국세청은 지난 9일 연예인, 유튜버, 웹툰 작가 등 유명인에 대해 세무조사를 벌이겠다고 밝혔다. 특히 한 웹툰 작가가 법인 명의로 슈퍼카 여러 대를 쓰고 법인 신용카드로 명품을 사들였으며, 실제 일하지 않은 자신의 가족에게 월급을 지급해 법인자금을 유출하기도 했다는 사례를 공개한 바 있다.
이같은 국세청의 발표에 누리꾼들은 대번 야옹이 작가를 지목했다. 결국 야옹이 작가는 “지난해 11월, 1인 법인에 대한 국세청의 세무조사가 나와 성실히 조사에 임했다”며 “잘못 처리한 일부 항목에 대해서는 세금이 부과된 사실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출판업과 웹툰 업계에 대한 부가가치세 관련 법적인 해석에 논쟁이 있어 전문 회계사의 조력을 받아 적극적으로 소명하고 있다”면서 “저의 법인카드 및 차량에 대한 사적 사용 혐의가 없음을 인정받았다”고 주장했다.
mulgae@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