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남서영기자] 조영남이 '그림대작 사건'에 대해 입을 열었다.


2일 '호걸언니_이경실'에는 '조영남, 조수 대작사건! 최초 심경&진실 공개! 욕하기 싫었다! | 차라리 감옥살이를 할걸! 후회하는 이유 | 진중권, 조영남을 위해 나섰다가 지쳤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 조영남은 논란이 됐던 '그림대작'과 관련해 공개 해명을 하지 않았던 이유를 밝혔다.


그는 "내가 나가자마자부터 그 사람(조수) 욕을 해야 돼. 그 사람이 나쁜 놈이라고. 늘 '형, 형' 하던 아이인데 돈 필요하니까. 나중에 알았다. 인터넷 신문 기자하고 계약을 해서 조영남 비리를 이야기하고 유명하게 만들어주고 평생 먹고살게 해주겠다고. 인터넷에 다 나와있다. 내가 왜 그 사건에 말렸는지 알았다"고 털어놨다.





출처| '호걸언니_이경실'


이어 "나는 알고 보니 그 친구가 내 사인이 있는 그림을 오토바이 수리하는 사장한테 얼마에 팔았다. 두 번째는 사인이 없는 데 자기가 내 사인을 해서 팔았다. 그 사이에 기자가 알고 '내가 조영남 조수를 하고 있다' 그게 속초 검찰에 연락이 됐다. 그 검찰이 몇 개월간 조사했다. 조수 시킨 건 화투 그림만 그려오라 했다. 갔더니 표시를 해놨더라. 자기가 그린 부분을. 내가 판 그림에서 검찰이 찾아낸 거가 스물몇 점이다. 그래서 조사를 받는 거다. 다행히 내가 다 손질은 본 거다. 그때 한 장 한 장 넘기면서 얼마나 떨었겠나. 손 안 대고 사인한 게 있을까 봐. 전부 다 일일이 손댄 거였다"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그러면서 "나가서 그 사람 나쁜 사람이다 해야 되는데 남자답지 않은 거다. 형 노릇을 한 거니까. 그리고 미국에서 알던 사람이다. 미국 여자친구 집 부엌을 수리하러 왔던 목수였다. 손재주가 있고 친해졌다. 20 몇 년만에 연락이 왔는데 가져온 거 다 털리고 비행깃값이 없다는 거다. 그러면 우리집 와서 그림 그려라 했다. 그렇게 시작됐다. 그래서 한 달도 안 됐는데 비행깃값을 줬다. 300만 원 정도를. 그것도 거짓말이었다. 미국 들어가려는 게 아니라 한국에 머무르려고 한 거다. 우리 집 건너편에 방을 얻어줬다. 일을 하기 시작했는데 나중에 제보가 들어왔다. 내가 그려오라고 한 걸 프린트한 거다. 그걸 돈을 다 줬는데 사람들한테 소문이 난 거다. 돈을 적게 줬다고"라며 '열정페이' 논란도 해명했다.namsy@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