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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소인기자] ‘징맨’으로 유명한 트레이너 황철순이 아내 A씨를 폭행하는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A씨가 직접 입장을 밝혔다.
황철순 아내 A씨는 8일 자신의 채널에 “많은 분들께 걱정을 끼치게 해서 죄송하게 생각한다. 저희 부부는 행복한 가정을 이루고 잘 살고 있었다. 남편이 가장의 무게를 짊어지고자 다방면으로 활동할 당시 저는 둘째를 임신 중이었고, 임신 후 몸과 마음이 힘든 상태에서 서운함을 갖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사건에 대한 자료는 오빠와 오빠 주변인 몇 명만 볼 수 있게 올린 스토리”라며 “오빠와 저를 이간질하는 사람을 찾기 위한 액션도 많이 있었다. 자료들이 사실이었다면 당시에 제가 경찰에 신고를 했거나 언론에 제보를 했을 것”이라며 “특정인 소수에게 경각심을 어필했던 게 2년이 지난 지금의 제보로 이어지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정인 5명에게 오빠를 건드리지 말아 달라는 저의 생각이 시간이 지나 이렇게까지 알려질지 몰랐다”라며 “저희 부부 잘 지내고 있고, 오빠를 잘 내조하며 행복한 가정 생활로 보답하겠다. 하루하루 가족을 위해 달리는 오빠와 아기들한테도 미안하게 생각하고 심려끼쳐 드려 죄송하고 관심 가져 주신분 들께도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드린다”라며 영상에 대해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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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 황철순이 아내의 얼굴을 가격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이와 함께 A씨가 자신의 채널에 “황철순이 때려서 이렇게 된 거예요”라는 글과 눈이 멍든 사진을 게재했다.
이런 가운데 A씨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해당 영상과 사진 자료가 부부 사이를 이간질하려는 사람들을 잡기 위한 조치이며 연출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황철순은 tvN 예능 프로그램 ‘코미디 빅리그’에서 ‘징맨’으로 활약했다. 2020년 피트니스 모델과 결혼했다.
greengreen@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