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돔 둘러보는 이정후[포토]
도쿄에 입성한 WBC대표팀 선수단이 8일 도쿄돔에서 열린 첫 공식훈련에 앞서 선수단 공식단체사진 촬영을 마쳤다. 이정후가 더그아웃으로 향하며 도쿄돔을 둘러보고 있다. 도쿄 | 강영조기자kanjo@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도쿄(일본)=황혜정기자] 각 나라를 대표하는 ‘슈퍼스타’가 3번 타자로 맞대결을 펼친다.

일본 도쿄돔에서 10일(한국시간) 열리는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한민국과 일본의 B조 1라운드 두 번째 경기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타자 이정후(25·키움)와 일본을 대표하는 스타 오타니 쇼헤이(28·LA에인절스)가 맞대결을 펼친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이날 타순을 토미 에드먼(2루수)-김하성(유격수)-이정후(중견수)-박병호(1루수)-김현수(좌익수)-박건우(우익수)-강백호(지명타자)-양의지(포수)-최정(3루수)로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김광현이다.

강백호가 선발 라인업에 들어와 눈길을 끈다. 지난 9일 호주전에서 2루타를 친 뒤 격한 세리머니를 하다가 베이스에서 발이 떨어져 태그아웃 돼 국민적 공분을 샀다.

그러나 대표팀 이강철 감독은 강백호의 타격감을 믿고 그에게 강한 신뢰를 보냈다. 이 감독은 경기에 앞서 가진 공식 기자회견에서 “강백호의 타격감이 좋아 선발로 내보낸다. 그에 대한 질문은 이제 삼가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3회, 5회 연타석 3점홈런 오타니[포토]
일본대표팀 3번타자 오타니가 6일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일본대표팀과 한신타이거즈의 평가전 5회초 2사 1,2루에서 3점홈런을 터트린 후 홈인하고 있다. 오타니는 3회초 3점홈런에 이어 연타석 3점홈런을 기록했다. 오사카 | 강영조기자kanjo@sportsseoul.com

대한민국에 맞서는 일본도 베스트 라인업을 구성했다. 일본은 타순을 라스 눗바(중견수)-곤도 켄스케(우익수)-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무라카미 무네타카(3루수)-요시다 마사타카(좌익수)-오카모토 카즈마(1루수)-마키 슈고(2루수)-겐다 쇼스케(유격수)-나카무라 유헤이(포수)로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다르빗슈 유다.

리드오프로 메이저리거 눗바가 나서며, 오타니가 3번 타자로, 홈런타자 무라카미가 4번 타자로 나선다. 선발투수 다르빗슈는 MLB에서 11년째 뛰고 있는 베테랑이자 에이스다.

대한민국과 일본 모두 이 경기에 총력전을 다짐했다. 한일전은 10일 오후 7시(한국시간)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다.

et16@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