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박건우가 10일 도쿄돔에서 열린 2023 WBC 예선B조 대한민국과 일본의 경기에서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도쿄 | 강영조기자 kanjo@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도쿄(일본)=황혜정기자] 박건우(NC)가 일본 투수 이마나가를 상대로 6회 추격의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박건우는 10일(한국시간)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일본과의 경기에 7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이마나가를 상대로 6회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박건우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2스트라이크1볼 상황에서 이마나가의 바깥쪽 낮은 속구(시속 154㎞)를 밀어쳐 도쿄 돔을 침묵에 빠트렸다.

최근 타격감이 물오른 박건우다. 지난 9일 열린 WBC 첫 경기 호주전에서도 안타 한 개를 생성하며 대한민국의 2023 WBC 첫 안타를 안겼다. 평가전에서도 장타를 펑펑 날리며 대표팀 이강철 감독에게 행복한 고민을 안겼다.

결국 박건우는 교체 자원에서 WBC 첫 경기부터 선발 출전, 호주전에 이어 일본전에서도 선발 출전했는데 이 감독의 믿음에 보답하듯 솔로 홈런을 터트리며 대한민국에 희망의 불씨를 키웠다.

대한민국은 3회 양의지의 2점 홈런과 이정후의 적시타를 묶어 3점을 앞서갔으나, 이내 일본에 4점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다. 이어 5회 추가로 2점을 내주며 3-6으로 패색이 짙었다. 그러나 박건우의 추격 솔로포로 대한민국은 점수 차이를 2점으로 좁혔다. 대한민국은 6회초까지 4-6으로 끌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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