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도쿄(일본)=황혜정기자] 대한민국의 세 번째 상대 체코가 즐기는 야구로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하고 있다.
체코 선수단은 야구만 하는 전문 프로 선수들이 아니다. 한국과 경기에 선발 투수로 나오는 루카스 에콜리의 본업은 체코 야구 협회 홍보팀 직원이다.
리드오프이자 유격수 V.멘식은 지난 2021년 UCSU대학에서 수학 학사 학위를 땄다. 3루수 필립 스몰라는 세계적인 회계 감사 기업 KPMG의 회계감사원이다. 체코 감독 파벨 하딤의 직업은 신경의학자다.
12일(한국시간)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B조 3차전, 한국과 일전에 ‘투잡러’ 체코 선수들이 전면에 나선다. 12일 공개된 선발 라인업에 이들이 모두 이름을 올렸다.
체코의 선발 라인업은 V.멘식(유격수)-소가드(2루수)-크룹(중견수)-체르벤카(포수)-M.멘식(우익수)-뮤직(1루수)-에스칼라(좌익수)-지먀(지명타자)-스몰라(3루수)로 타선을 짰다. 선발 투수는 에콜리다.
대한민국은 타순을 전격 변경했다. 리드오프를 맡았던 토미 현수 에드먼이 9번으로 가고, 타격감이 좋은 박건우가 1번 리드오프로 나선다.
대한민국은 박건우(우익수)-김하성(유격수)-이정후(중견수)-박병호(지명타자)-강백호(1루수)-양의지(포수)-최정(3루수)-김현수(좌익수)-에드먼(2루수)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박세웅이다.
대한민국 대표팀이 ‘투잡러’로 WBC를 즐기는 체코 대표팀을 상대로 첫 승전보를 거둘지 시선이 집중된다.
et16@sportsseoul.com


![9초 역전홈런 자축하는 체코선수들[포토]](https://file.sportsseoul.com/news/legacy/2023/03/12/news/2023031201000501800037391.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