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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고척=김동영기자]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참가했던 이정후(25), 김혜성(24), 이지영(37)이 돌아왔다. 김혜성은 곧바로 경기도 뛴다. 이정후-이지영은 훈련만 한다.
키움은 15일 오후 1시부터 고척스카이돔에서 KIA와 2023 KBO리그 시범경기를 치른다. 앞서 KT와 2연전을 했고, 모두 패했다. 이날 시범경기 첫 승을 노린다.
호재도 있다. 대표팀에 갔던 이들이 다 돌아왔다. 14일 귀국한 후 15일 바로 팀에 합류했다. 빨리 뛰고 싶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김혜성의 경우 숨 돌릴 틈도 없이 바로 경기에 나간다. 본인이 원했다.
홍원기 감독은 “오늘 선발로 나서 두 타석 정도 소화하고 빠질 예정이다. 원래 장재영을 1번 지명타자로 넣으려고 했는데, 김혜성이 뛰기로 하면서 선발에서 제외됐다. 뒤에 우익수로 나간다”고 설명했다.
김혜성은 “나는 (이)정후처럼 WBC에서 계속 뛰지 않아서 괜찮다”며 웃은 후 “오늘 상대 선발이 외국인 투수라고 하더라. 보고 싶었다. 감독님께 부탁을 드렸고, 허락을 해주셔서 나가게 됐다”고 짚었다. 이날 KIA 선발이 숀 앤더슨이다. 처음 보는 투수이기에 빨리 상대를 해보고 싶은 모양.
이어 “대표팀을 다녀왔지만, 리그 경기 감각은 또 별개다. 경기 감각이 없기 때문에 오늘 나가는 것도 있다. 빨리 감을 잡아서 정규리그에 대비해야 한다. 시즌 때 더 잘하고 싶다. 더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키움은 김혜성(지명타자)-임지열(1루수)-박주홍(좌익수)-애디슨 러셀(유격수)-김태진(2루수)-이형종(우익수)-송성문(3루수)-김재현(포수)-이병규(중견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에릭 요키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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