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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조은별기자] ‘장동건의 아내’, ‘SNS셀러브리티’가 아닌 배우 고소영의 삶은 어떨까. 배우 고소영이 6년만에 카메라 앞에 선다.
15일 방송가에 따르면 고소영은 상반기 중 촬영 예정인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 ‘꽃 보러, GO 소영’ 출연을 확정짓고 준비 중이다. 이 프로그램은 고소영이 꽃집을 직접 운영하며 꽃을 사러오는 게스트들과 대화를 나누고 사연에 맞는 꽃을 만들어주는 콘셉트다.
무엇보다 반가운 건 ‘고소영’이라는 셀러브리티의 존재감이다. 그의 배우로서 활동은 지난 2017년 KBS2 드라마 ‘완벽한 아내’가 마지막이다. 예능 프로그램은 2011년 스토리온 ‘고소영의 행복한 파티’ 이후 무려 12년 만이다.
방송 활동은 쉬었지만 고소영을 향한 팬들의 관심은 여전히 뜨겁다. 그가 서울 성동구 송정동에 건물을 매입하자 일대 시세가 대폭 오르며 활발한 거래가 이뤄졌다. 일명 ‘고소영 빌딩’이 서울시의 동부간선도로 지하화와 인근 중랑천 수변 정비 사업까지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고소영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는 전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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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영이 자신의 개인 채널에 주얼리 브랜드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나선 사진을 올리거나 가족, 동료배우들과 홈파티를 즐기는 모습은 이내 기사화되곤 하다.
공식활동이 없는데도 고소영 개인채널 팔로워는 32만 명에 달한다. 때문에 ‘셀러브리티 고소영’이야말로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에 적합한 인물이라는 게 방송가의 중론이다. 화려한 외모와 달리 특유의 털털한 성격, 연예계 동료 선후배들과 함께 어울리는 모습에 대한 기대가 크기 때문이다.
실제 고소영은 매니저 없이 직접 스케줄을 조율하고 운전도 도맡고 있다고 한다. 고소영을 잘 아는 한 관계자는 “지난 몇 년간 방송활동을 줄이고 개인 사업 등에 몰두하면서 매니저 없이 직접 모든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면서 “이런 의외의 털털한 면모가 고소영 예능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를 높이는 요인”이라고 전했다.
‘꽃보러 GO소영’의 연출은 CJ ENM과 SM C&C 등에서 활약해 온 김지욱 PD가 맡는다. 방송 플랫폼 및 시기는 미정이다.
mulgae@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