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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강예진기자] 황희찬(27·울버햄턴)이 또 부상을 입었다.

훌렌 로페테기 울버햄턴 감독은 18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황희찬의 부상 소식을 전했다. 19일 리즈 유나이티드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를 앞둔 로페테기 감독은 “안타깝게 황희찬이 부상을 당했지만, 나머지는 준비가 된 상태다. 또 다른 선수에게도 약간의 문제가 있지만, 자세한 정보를 얻으려면 기다려야 한다. 확실한 건 황희찬이 (리즈전에서) 제외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복귀 5일 만의 악재다. 황희찬은 지난달 5일 리버풀전서 햄스트링 부상을 입었다. 재활에 매진한 그는 약 한 달 만인 지난 13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EPL 27라운드에서 교체 투입으로 복귀전을 치렀다. 당시 그는 투입 1분 만에 골망을 흔들면서 리그 마수걸이 득점포를 가동하기도 했다.

하지만 또 이탈이다. 로페테기 감독은 “희찬은 우리에게 중요한 선수지만, 아쉽게도 뛰지 못한다. 때문에 다른 선수들을 믿어야 한다. 우리는 모든 스쿼드와 선수들을 신뢰하고, 선택된 그들을 믿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울버햄턴은 리그 13위(승점 27)다. 리즈는 19위(승점 23)로 강등권이지만 울버햄턴도 강등권인 18위 본머스(승점 24)와 격차가 크지 않다. 승점 3이 꼭 필요한 경기서 황희찬의 부재는 큰 악재다.

한국 축구대표팀에도 좋지 않은 소식이다. 파울루 벤투 전 대표팀 감독 후임으로 지휘봉을 잡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13일 3월 A매치 2연전(콜롬비아·우루과이) 명단을 발표했다. 황희찬도 빠짐없이 이름을 올는데, 첫 소집이 불투명해졌다. kkang@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