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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용일기자] “후루하시 교고와 헨리크 라르손은 비슷하다.”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 셀틱 출신인 영국의 축구 전문가 프랭크 맥아베니가 올 시즌 맹활약하는 일본인 공격수 후루하시 교고(28·셀틱)를 ‘구단 리빙 레전드’인 헨리크 라르손(스웨덴)과 견줘 높게 평가했다.
맥아베니는 최근 영국 ‘풋볼 인사이더’를 통해 후루하시를 라르손과 비교하며 “같은 날카로움, 같은 속도, 같은 침착함을 지니고 있다. 그가 차기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그것을 보여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스웨덴 축구를 대표하는 스타 중 한 명인 라르손은 지난 1997~2004년 셀틱에 몸담으며 통산 313경기에서 242골을 집어넣었다. 그 사이 5차례나 리그 득점왕에 올랐고 팀도 리그 우승 4회를 비롯해 FA컵 우승 2회, 리그컵 우승 2회를 각각 달성했다.
지난 2021년 여름 J리그 비셀 고베에서 셀틱에 입단한 후루하시는 첫 시즌 리그 12골(20경기)로 연착륙한 데 이어 올 시즌엔 27경기를 소화한 가운데 20골로 리그 득점 선두에 매겨져 있다.
이미 리그컵 우승을 따낸 셀틱은 프리미어리그와 더불어 국내 3관왕을 노크 중이다.
막아베니는 셀틱 트레블 도전 중심에 서 있는 후루하시가 차기 시즌엔 유럽 무대에서 빛을 더 발휘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후루하시의 움직임은 미드필더에게 가장 좋은 방식이다. 상대 선수는 그가 어디로 이동할지 모르기에 미드필더는 공간을 만들 수 있다”며 득점력과 공간 창출 능력을 높게 봤다.
셀틱에서 맹활약에도 일본 A대표팀과 연이 없는 후루하시에겐 대선배의 극찬이 또다른 동기부여가 될 법하다.
kyi0486@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