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남서영기자] 송일국이 프러포즈 비하인드를 풀었다.

28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는 송일국, 홍지민, 장현성이 출연했다.

송일국은 “아내와 처음 만났을 때 너무 좋아서 점심때 만나서 밤 12시까지 (함께 있었다)”고 떠올렸다.

그는 “보통 연예인에 대한 선입견이 있으니까 제 모든 걸 다 공개했다. 핸드폰 위치 추적도 있어서 만나자마자 할 수 있게 해줬다. 나는 다 공개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러면서 “아내가 나를 좋아한다고 확신했던 게 뻔했다. 나주 ‘주몽’ 촬영장하고 집에만 오갈 때였다. 아내는 몰랐다. 자기가 위치 추적하면 나에게 알림이 온다는걸. 새벽 2, 3시에 알림이 30분마다 왔다. 그때 알았다 ‘날 좋아하는구나’”라고 밝혔다.

또 송일국은 “원래는 남산타워에서 (프러포즈를 하려고 했다), 크리스마스이브였다. 남산타워 전체 시간을 통 대관했다. 그런데 도저히 안되겠기에 동생 부부한테 양보했다”며 “갈 곳이 없어서 한강 둔치 차 안에서 프러포즈를 했다. 다이아 반지를 줬는데 그 자리에서 승낙을 안 하고 반지를 가져갔다”고 비하인드를 밝혔다.

이어 “몇 달 뒤에 화이트데이에 돌려주더라. 순간 오만 생각이 다 났는데 자기 손에 끼워달라고 하더라”고 말해 ‘돌싱포맨’을 설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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