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남서영기자] 전수민이 김경진의 독단적인 행동에 분노했다.
10일 방송된 MBC ‘오은영의 리포트 - 결혼지옥’에는 김경진, 전수민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전수민은 김경진은 돈 문제로 인해 갈등을 빚었다.
먼저 전수민은 “나 몰래 돈 빌려주고 있지? 몇 명한테 빌려줬지?”라고 물었고, 김경진은 “6~7명 정도”라며 “결혼 이후에는 거의 없다. 두 명. 걔도 힘들다. 올해 안에 받을 수 있다. 나도 힘든 일도 있었고 얘도 얼마나 급했으면 나한테 얘기할까. 이런 마음 때문에 빌려준 거지”라고 변명했다.
전수민은 “다 알겠는데 왜 나한테 이야기 안 했어?”라고 물었고, 김경진은 “이야기하면 못 빌려줄까 봐”라고 답했다.
김경진은 “당연히 받을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들어서 빨리 빌려주고 빨리 돌려받자란 생각이다. 그래서 아내한테 말하면 ‘빌려주지 마’라고 할 수도 있고 말하면 ‘언제 준데?’ 이런 말을 계속 들으니까 이야기 안 하고 빌려줬다”고 밝혔다.
전수민은 “지금은 적은 액수라고 하지만 습관이 잘못되면 액수도 커지고 진짜 큰일 나”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김경진은 “모르는 사람에게 돈 빌려준 건 아니잖아”라고 반박했다.
결국 전수민은 “내가 보기에는 반반인 거 같다. 그중에 오래된 사람도 있지만 최근에 알게 된 사람한테도 사기도 당하고 돈도 빌려줬잖아. 여보는 친하다고 생각하지만 그 사람은 여보를 이용한 거다. 돈 안 빌려주고 본인만 잘 살면 되는데”라고 이야기했다.
특히 김경진은 결혼 후에 대출까지 받아서 지인에게 돈을 빌려줬다고. 김경진은 “정말 미안한게 제 독단적으로 (결정했다)”며 전수민 또한 “이번에 인터뷰하면서 알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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