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정하은기자] 마약 상습 투약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배우 유아인(37·본명 엄홍식)이 기존에 알려진 네가지 마약 외에도 의료용 마약류인 ‘졸피뎀’을 과다 투약한 것으로 파악됐다.
11일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유아인이 졸피뎀을 의료 외 목적으로 처방받아 매수한 혐의를 추가 적용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유아인은 프로포폴과 대마, 코카인, 케타민 총 네 종류의 마약을 투약한 의혹을 받았다. 여기에 졸피뎀 과다 복용 혐의가 추가되면서 유아인이 투약한 마약류는 총 다섯 종류로 늘게 됐다.
졸피뎀은 불면증의 단기 치료를 위해 사용되는 향정신성의약품으로 의존성이 강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관리되며, 프로포폴처럼 오남용할 경우 처벌받는 약이다.
경찰은 이르면 다음 주 중 유아인을 2차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유아인과 함께 마약류를 투약한 공범에 대해서도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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