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태형기자] 가수 던이 깜짝 놀랄 격투기 실력을 공개했다.

27일 유튜브 채널 ‘정찬성 코리안 좀비’에는 ‘마지막 잎새에서 강철 잎새가 된 구한말 병약한 예술가 l GO TO THE ZOMBIE GYM 던(DAWN) 관원’이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정찬성은 김한슬 코치와 함께 자신의 체육관에 있는 관원들을 한 명씩 소개하는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지난 영상에서 배우 허성태가 신규 관원으로, 배우 고경표가 격투기 경력 3년간 약 20회 나온 관원으로 소개됐다. 가수 던도 ‘코리안좀비MMA’에서 운동 중이라는 사실이 밝혀져 놀라움을 안겼다.

정찬성은 던에 대해 “내가 본 천재과 중에 한 명이다”라고 밝혔다. 김한슬 코치는 “제가 보기에는 굉장히 운동과는 거리가 멀어 보인다”라고 말했다.

정찬성은 “내가 얘(던)를 한 번 싹 남자로 만들려고 했다. 갑자기 컴백한다고 살을 빼고 그러더라. 내가 시합을 한 번 꼭 (보내려고 했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정찬성이 인정한 격투 천재 던이 등장했다. 던은 “저야 운동은 매일 한다. 요즘에는 PT만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정찬성은 던에게 “앨범 나오는데 살을 빼는 이유가 뭐냐. 언젠가 한 번 (몸이) 빡 좋아질 뻔했다. 왜 말라가지고 나가는 건가”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던은 “저도 노력을 하고 싶은 부분이다. 다른 할 것들이 엄청 많다. 음악 작업도 해야 하고 뮤직비디오도 찍어야 한다. 아직 제 체력과 에너지가 (운동에) 쏟으면 다른 거에 조금... 왜냐하면 가수가 본업인데”라고 설명했다.

정찬성이 ‘천재과’라고 했다는 말에 던은 “약간 무서웠다. 여기서 더 열심히 하면 여기 들어가야 될까 봐”라고 자신감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정찬성은 던에게 “네 이미지가 ‘상견례 필패상’이래”라고 말했다. 이어서 “오늘 내일 할 것 같은데 장수할 상” “구한말 병약한 예술가 상” 등으로 약올렸다. 던이 “그런 얘기가 있었다”라며 속상해 하자, 정찬성은 “그러니까 이런 이미지를 바꿔보자”라고 설득했다.

정찬성은 던에게 근황을 물었다. “처음에 누구(현아)랑 같이 왔는데 이제는 마음의 안정이 되고 있는가”라는 말에 “지금 안정을 많이 찾았다. 그래서 온 거다”라고 밝혔다.

던은 현재 172cm에 55kg이라고 밝혔다. 김한슬 코치는 “55kg 치고 그렇게 마른 느낌은 아닌 것 같다”라고 말했다. 직접 재본 결과 던의 리치는 176cm로 밝혀졌다.

던은 안정적인 미트 실력을 선보였다. 변칙적인 유도에도 빠르게 적응하며 펀치 연타를 꽂는 모습에서 보통 실력이 아님을 증명했다. 던은 정찬성의 지시를 빠르게 수용하며 감탄을 자아냈다. 정찬성은 “잘한다니까. 내가 말했잖아 천재라고”라고 말했다.

이어진 정찬성과의 스파링에서도 놀라움의 연속이었다. 정찬성은 “네가 (무의식 중에) 한 거다”라고 칭찬했다. 김한슬 코치도 “이런건 타고나야 되는 거다”라고 감탄했다.

정찬성은 던과 박재범의 매치 여부에 대해서는 “나는 격투기로 거짓말하기 싫은데 아직은 아니다. (박재범은) 너무 오래 했다”라며 아직은 때가 아님을 밝혔다.

다만 “처음에 시작하는 포텐셜은 던이 더 좋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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