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정하은기자] 그룹 오메가엑스(OMEGA X)가 간부의 폭행·폭언 등으로 갈등을 빚었던 소속사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를 떠난다.

오메가엑스(재한, 휘찬, 세빈, 한겸, 태동, XEN, 제현, KEVIN, 정훈, 혁, 예찬) 측은 “전 소속사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와 신중하고 오랜 논의 끝에 전속 계약을 해지하기로 상호 원만하게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 소속사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와 모든 분쟁을 종결하기로 했다.

오메가엑스는 지난해 11월 기자회견을 열고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 대표로부터 폭행 및 성희롱 등 부당 대우를 받아왔다고 폭로했다. 이후 오메가엑스는 소속사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소송을 제기했고, 올해 1월 승소했다.

오메가엑스 측은 “각자의 위치에서 K팝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며 “향후 활동은 데뷔 전부터 지금까지 오랜 시간 동고동락한 매니저와 함께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좋은 음악과 더욱 발전된 모습으로 찾아뵙겠다. 새로운 도약에 나서는 오메가엑스에게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021년 6월 30일 미니 1집 ‘바모스’(VAMOS)를 발매하고 데뷔한 오메가엑스는 JTBC ‘믹스나인’, 엠넷 ‘프로듀스 101 시즌2’, KBS2 ‘더유닛’ 등의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검증받은 멤버들과 기존 보이그룹의 멤버들이 결성해 만들어졌다. 지난해 1월 열린 ‘제31회 하이원 서울가요대상’에서 신인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얻으며 가파른 성장을 입증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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