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황철훈기자] 서울관광재단이 장애인, 고령자 등 관광약자도 편리하게 궁궐을 관람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나선다.

서울관광재단은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와 궁궐 유니버설 관람환경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재단은 지난 2019년 서울다누림관광센터를 개관하고 관광약자를 비롯해 누구나 편리한 서울 관광을 위한 ‘유니버설 관광환경 조성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시각장애인을 위한 신규 관광코스를 개발하고 유니버설 관광 전문인력 양성 및 파견을 위한 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창덕궁과 덕수궁 현장영상해설 신규 코스를 개발하고 올해 하반기에는 실제 투어를 진행할 예정이다. 현장영상해설사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전문해설사로 상세한 묘사 및 청각·촉각 등의 감각을 통해 장애인들의 이해를 돕는다.

한편, 서울관광재단은 2019년부터 현장영상해설사를 양성해 경복궁, 창경궁, 남산, 국립항공박물관 등 다양한 코스를 개발·운영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종합 만족도 97.82%라는 높은 만족도를 달성했다.

서울관광재단 길기연 대표이사는 “서울관광재단은 앞으로도 다양한 유형의 관광약자를 포괄하는 관광 인프라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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