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유다연인턴기자] 배우 안재욱이 사랑꾼 면모를 보였다.

15일 방송된 SBS ‘신발벗고 돌싱포맨’에 배우 안재욱과 가수 이홍기가 출연했다.

이상민은 “안재욱이 아내의 잠든 모습도 너무 예쁘다고 밤새 쳐다본 적이 있다고 한다”고 폭로했다. 이에 당황하던 안재욱은 “신혼 때라 그랬다. 지금은 깊이 자는지 보고 도망간다”라며 웃음으로 승화시키려 했다.

이상민은 이에 굴하지 않고 “아내의 음력과 양력 생일에 손수 차린다”라고 설전을 이어갔다. 이에 안재욱은 “음력 생일만 챙긴다”고 했고 집중하며 듣던 김준호는 “좀 써먹겠습니다, 형님”이라고 했다. 그러자 안재욱은 “시작을 잘못했다. 너 잘 생각해”고 조언했다.

이어 안재욱은 “결혼 첫 해에는 미역국을 하고 나니 시간이 남아 잡채를 했다. 그다음 해에는 그거만 하기 미안해서 갈비찜도 해주게 되었다”라며 “그러다 보니 점점 생일상이 화려해졌다”라고 비하인드를 밝혔다.

이를 듣던 탁재훈은 “생일상에 생일 선물까지 주면 너무 과하지 않냐?”고 물었다. 그러자 안재욱은 “너처럼 여러 여자가 아니라 나 하나만 보고 사는 사람이니 해주고 해주게 된다”라고 ‘돌아온 싱글’인 탁재훈을 놀렸다.

이상민은 마지막으로 “아내인 최현주가 감기에 걸리면 ‘네 감기, 내가 다 가져가 줄게’라며 키스한다는데 맞냐?”고 회심의 일격을 가했다. 무안해진 안재욱은 침묵을 지키며 긍정을 표시해 모두를 경악시켰다.

한편, 드라마 ‘별은 내 가슴에’, ‘해바라기’, ‘아이가 다섯’ 등에서 열연한 안재욱은 9세 연하의 뮤지컬 배우 최현주와 결혼해 슬하에 두 자녀가 있다. 45세에 결혼했던 그는 51세에 득남했다고 해 ‘돌싱포맨’을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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