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수원=좌승훈기자〕경기도내 인구가 4월 말 현재 사상 최초로 1400만 명을 돌파했다. 지난 2016년 8월 말 1300만 명을 넘긴 지 6년 8개월 만에 100 만 명 증가한 것이다.
21일 행정안전부의 주민등록인구와 법무부 등록 외국인 통계 자료에 따르면 4월 말 경기도 주민등록인구는 1360만 7919명, 등록외국인은 39만 5608명으로 총 1400만 3527명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월 말 기준 국내 총인구 5264만 5711명의 26.6%가 경기도에 사는 셈으로 서울 인구 967만 명의 1.4배가 넘는다. 지역별로는 경기남부가 1038만 4604명(74.2.%), 북부에 361만 8923명(25.8%)이 살고 있다.
경기도 인구가 1000만 명을 넘은 시점은 2002년 12월 말로 20년 4개월 동안 400만 명의 인구가 꾸준히 증가했다. 서울 인구를 처음 추월 한 것은 2003년 12월 말로 1036만 1638명의 인구를 기록하며 서울시 인구 1027만 6,968명을 넘어섰다. 서울에 있던 경기도청이 수원으로 이전한 1967년과 비교하면 1100만 명의 인구가 늘었는데, 이전 당시 경기도 인구는 307만 797명이었다.
시군별로는 수원시가 122만 6735명으로 가장 많고, 용인시 109만 2738명, 고양시 108만 9,934명 순이다. 인구가 가장 적은 곳은 연천군이 4만 2769명, 가평 6만 3005명, 과천 7만 9133명 순으로 시·군 간 인구 격차가 크다.
경기도의 인구 증가는 출산 등에 따른 자연적 증가보다는 다른 지역의 인구 이동에 따른 사회적 증가가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된다. 2016년부터 지난해 까지 경기도의 자연적 증가 인구는 15만 8402명 인데 반해 사회적 증가 인구는 91만 7311명으로 75만 8909명 차이를 보였다.
인구 1400만을 돌파한 경기도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광역지방자치단체이면서 산업, 경제 부분에서도 실질적으로 대한민국을 이끌어 가고 있다.
실제로 경기도의 ‘창업기업 수’ 규모는 대한민국, 프랑스, 터키에 이어 OECD 국가 중 4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무역 규모는 (수출ㆍ수입 포함) 2021년 기준으로 OECD 국가 중 21위, GRDP의 경우 4,445억 달러(2021년 기준)로 OECD 국가와 GDP로 비교 시 23위 규모로, 노르웨이(24위)와 이스라엘(25위)보다 앞서는 등 한 국가 이상의 인구와 경제 규모를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는 인구 1400만 시대를 맞아 복지와 경제 등 기회수도 경기도, 대한민국의 변화를 이끌어 가는 선도적 지자체로서 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와 정책을 펼쳐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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