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람틴(홍콩)=황혜정기자] ‘세계랭킹 2위’ 대만을 넘어서라!

양상문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야구 국가대표팀이 31일 오후 7시(한국시간) 홍콩에서 열리고 있는 2023년 아시안컵(BFA)에서 대만과 슈퍼라운드 2차전을 치른다.

대만은 세계랭킹 2위 강호다. 세계랭킹 10위 대한민국으로선 언젠가 꼭 넘어야 할 산이다.

이날 대표팀은 최정예로 맞서 싸운다. 대표팀 양상문 감독은 “대만전에 모든 걸 쏟아 부을 것”이라고 했다.

이에 따라 지난 28일 필리핀전에서 4이닝 1자책 호투한 ‘에이스’ 박민성이 선발 등판한다. 타선은 큰 변동없다. 지난 30일 선발 출전한 최드레 대신 2루수 자리에 이지아가 들어간다.

대표팀은 여전히 강호를 상대로 ‘뛰는 야구’를 할 것임을 선언했다. 힘이 좋은 대만 타자들을 상대로 최소 실점을 한 후 적극적인 주루 플레이로 한 점씩 내는 전략을 쓸 예정이다.

대표팀이 이날 대만과 경기에 승리한다면 아시안컵 결승에 진출한다. 결승에 올라가면 은메달을 확보하게 돼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두게 된다. 종전 최고 성적은 2017년 아시안컵에서 수확한 동메달(3위)이다. et16@sportsseoul.com

2023년 BFA컵(대만전) 선발라인업

안수지(좌익수)-양서진(우익수)-주은정(지명타자)-박주아(유격수)-김현아(3루수)-신누리(중견수)-이지아(2루수)-장윤서(1루수)-최민희(포수)

선발투수 박민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