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태형기자] 가수 겸 배우 엄정화가 JTBC 드라마 ‘닥터 차정숙’ 종영 소감을 남겼다.

5일 엄정화는 자신의 채널에 “살아있어서 볼 수 있는 모든 것들에 감사합니다. 그래서 이 순간, 이대로 행복하다고 믿습니다. 모든 정숙을 응원하며, 사랑해 주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려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엄정화는 JTBC 드라마 ‘닥터 차정숙’에서 주인공 차정숙 역을 맡았다. ‘닥터 차정숙’은 의대를 졸업했으나 출산과 육아로 경력이 단절된 전업주부가 간 이식 수술을 받고 늦깎이 레지던트에 도전한다는 내용이다.

엄정화는 최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3~4년 정도 슬럼프를 겪었다”라며 “배우로서 갈증이 있었다. 나이가 주는 부담감 때문에 작품 선택의 폭이 좁아지는 것도 한 몫 했다. 그런데 20년 동안 주부로 살던 차정숙이 자신을 찾아가는 내용이 눈길을 끌었다”라고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엄정화는 차정숙을 연기하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시청률도 4일 종영일 기준 18.5%를 달성하며 성공을 거뒀다.

한편 엄정화는 tvN ‘댄스가수 유랑단’에 출연하며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20년 만에 대학 축제 행사에 선 그는 최근 고려대학교 행사 영상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 학생들이 25년이 지난 노래 ‘포이즌’을 떼창하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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