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태형기자] 배우 송재희가 140일 된 딸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7일 송재희는 자신의 채널에 “140일 된 하엘이가 의사표현을 하기 시작했어요. ‘아 행복해!!’라고 말하듯 너무 사랑스럽고 예쁜 표정을 짓다가도, 안아달란 표현을 못 알아채고 늦게라도 안아주면 버럭 화를 내더라고요. 앙앙!! 아아앙!!하고요. 하하 호통을 치더라니까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그는 “이렇게 당당하게 사랑을 요구하는 하엘이를 보는데 이런 생각이 들더라”라며 느낀 점을 설명했다.
“사람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존재가 맞구나. 당연히 사랑을 받아야하고 그 사랑을 당당히 요구하는게 원래의 사람이다” “그리고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이 아가의 당당한 사랑 요구를 들어줄 의무가 나에게 있구나. 아빠이고 어른인 나에게 분명 있구나. 우리 아이들의 그 요구가 민망해지지 않게, 그 목소리가 작아지지 않게 지켜주고, 그 아이들이 만들어갈 세상의 문을 활짝 열어줄 의무가 우리 어른에게 있다” 등 아이에 대한 사랑을 드러냈다.
이어서 “사랑받지 못한 아이가 커서 자신은 받은 사랑이 없어 그럴 필요가 없고 ‘그것이 세상이다’라는 아픈 신음들로 세상을 채우기 전에, ‘그것이 인생이다’라는 뜻 모를 거짓말들로 진짜 미래와 희망을 꺾기전에, 그들의 아픔을 안아주고 이 세상을 꽉 채울만큼 최선을 다해 더 사랑해야겠구나. 내 아이, 내 가정만이 아닌 우리의 세상 우리의 미래를 위해 아이들이 마음껏 꿈꿀 수 있게 사랑해야겠다”라고 다짐했다.
송재희와 지소연은 아이를 품에 안고 따뜻한 미소를 짓고 있다. 꿀이 뚝뚝 떨어지는 듯한 시선이 눈길을 끈다.
팬들도 “사랑 받아본 사람이 사랑을 할 수 있다고 하잖아요” “아기가 태어나고 제일 먼저 깨닫는 건 어머니의 희생, 그 다음이 아내의 존경, 그리고 내가 어떤 대우를 받으며 성장했어야 했는지를 알게 됐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송재희와 지소연은 지난 2017년 결혼했다. 지난 1월 딸을 품에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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