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맨체스터 시티 구단주 셰이크 만수르가 직접 경기장을 찾았다.
맨시티는 11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아타튀르크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인테르 밀란과의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1-0 승리하며 구단 역사상 첫 ‘빅이어’를 확보했다.뿐만 아니라 앞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FA컵에서 정상에 선 맨시티는 ‘트레블’에도 성공했다.
이날 아타튀르크 올림픽 스타디움에는 맨시티 구단주 만수르가 등장했다. 만수르는 지난 2010년 8월 리버풀과의 리그 경기 이후 무려 13년 만에 경기장을 찾은 것이다. 만수르는 안경을 끼고 맨시티 머플러는 목에 두른 채 경기를 지켜봤다.
지난 2008년 맨시티를 인수한 만수르는 많은 경기를 직접 보지는 않았다. 그동안 맨시티가 리그 7회 우승, FA컵 3회, 리그컵 6회 우승을 차지했지만 한 번도 우승 현장에는 없었다. 스포츠 전문 매체 ‘애슬레틱’에 따르면 만수르는 가족이 거주하는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주로 TV를 통해 맨시티 경기를 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만큼 만수르도 맨시티의 챔피언스리그 우승과 트레블을 원했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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