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정하은기자] 가수 이선희가 자신이 설립한 원엔터테인먼트 법인 자금으로 후크엔터테인먼트 권진영 대표의 자택 인테리어 비용을 대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2일 한 매체는 “원엔터는 지난 2014년 이촌동 A아파트 인테리어 공사비를 지출했으며 결제 대금은 약 1200만원”이라며 “해당 아파트 등기부등본을 확인한 결과 소유주는 권진영이었다”라고 보도했다.
윈엔터테인먼트는 이선희가 2013년 설립한 개인 회사로 지난해 8월 청산종결됐다. 이선희가 대표 이사로, 이선희의 딸과 권진영 대표가 사내 이사로 등재됐다.
이와 관련 이선희 측과 권진영 대표 측은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앞서 이선희는 권진영 대표와 경제적으로 협력하며 회삿돈을 횡령했다는 의혹을 받아 지난달 25일 경찰 조사에 참석했다. 이선희 측은 “경찰의 현명한 판단으로 오해가 해소될 것”이라는 입장을 전한 바 있다.
한편 이선희의 소속사인 후크엔터테인먼트는 가수 겸 배우 이승기와 미정산금 문제로 갈등을 빚어왔다.
이승기 측은 지난해 12월 권진영 대표를 비롯 후크엔터테인먼트 직원들을 업무상 횡령, 사기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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