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태형기자] 유랑단 멤버들이 감동적인 무대를 선사한다.

15일 방송되는 tvN ‘댄스가수 유랑단’에는 세 번째 유랑지인 전남 광양 공연이 펼쳐진다.

전날 여수에서 첫 합숙을 진행한 멤버들은 한층 끈끈해진 모습이다. 유랑단장을 맡은 이효리는 언니들과 동생들을 위해 아침식사까지 챙긴다. 출근길 룩과 SNS용 사진 촬영도 놓치지 않는다.

총 10만여 건의 사연 접수가 쏟아진 가운데, 멤버들은 관객들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초대 소식을 전하는 깜짝 이벤트를 펼친다. 만삭 임산부부터 이효리의 팬까지 수많은 팬들은 과연 멤버들의 전화에 어떤 반응을 보일까.

광양 공연에서 멤버들은 ‘나에게 가장 소중한 1위 곡’을 주제로 무대를 펼친다. 김완선은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 엄정화는 ‘포이즌’, 이효리는 ‘유 고 걸’, 보아는 ‘온리 원’, 화사는 ‘마리아’를 부를 예정이다. 특히 해당 곡들에 대한 특별한 사연도 함께 공개된다.

광양 공연은 객석과 무대가 가까워 아티스트의 숨소리까지 전달된다. 사연을 받아 초대한 관객들과의 호흡이 중요하다. 특히 엄정화는 팬들의 응원에 벅찬 감동을 전하며 “(2017년 발표한) ‘엔딩 크레딧’ 이후로 이렇게 무대 설 수 있을지 몰랐다”라고 눈물을 쏟았다는 후문이다.

이날 이효리가 생애 첫 축가를 불러 화제를 모았던 20년 지기 매니저 이근섭 씨의 결혼식 장면이 최초로 공개된다. 이효리는 각별한 인연의 전 매니저 결혼식에서 ‘유 고 걸’을 축가로 부른 뒤 울컥한 모습을 보인다. 매니저 역시 눈시울을 붉혔다. 해당 장면이 방송을 통해 모두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tvN ‘댄스가수 유랑단’은 목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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