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정하은기자]그룹 방탄소년단 RM이 데뷔 10주년 소감을 밝혔다.

17일 오후 5시 여의도 한강공원 내 마련된 ‘아미 라운지’에 RM이 직접 등장해 ‘오후 5시, 김남준입니다’라는 이름으로 특별 코너를 진행했다. RM은 이 자리에서 팬과 직접 소통하며 10주년을 맞은 소회를 밝혔다.

무더위에 오랜시간 자신을 기다린 팬들에게 RM은 “많이 덥죠. 저희가 6월에 데뷔해서 어떡해요”라고 걱정하며“언제 뵐 지 몰라서 직접 만나고 싶었다”고 말했다.

RM은 “10주년을 맞이해 여의도에서 보이는 라디오를 찾아뵙게 됐다. 더운데 여기까지 찾아주셔서 감사하다. 위버스로 전세계에 생중계 되고 있다”며 “10주년인 만큼 각지에 계신 다양한 아미의 사연을 담으면 어떨까 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RM은 방탄소년단 데뷔일과 생일이 같다는 팬부터 10년차 팬, 결혼을 앞둔 팬들 등의 사연을 읽으며 소통했다.

방탄소년단은 데뷔일(6월 13일)을 기념하기 위해 팬덤 ‘아미’를 위한 축제 ‘2023 BTS 페스타’(BTS FESTA)를 서울시와 협업해 개최하고 있다. 앞서 12일부터 남산서울타워, 세빛섬,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서울특별시청 등 서울 내 주요 랜드마크 등이 방탄소년단을 상징하는 보랏빛으로 변하는 등 방탄소년단 데뷔 10주년 기념 이벤트가 열리고 있다. 이전에도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라스베이거스, 부산에서 콘서트를 열면서 지방자치단체 등과 협의해 지역 명소를 보랏빛으로 물들인 바 있다.

17일 여의도 한강공원에는 전시 및 체험 프로그램과 특별 프로그램이 열렸다. 전시 및 체험 프로그램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방탄소년단의 지난 10년 역사를 담은 BTS 히스토리 월, ‘달려라 방탄’ 무대 의상 전시, 10주년 FESTA 기념 조형물, 포토존으로 완성된 방탄 가족사진전, 인터랙티브 이벤트 브링 더 송 : 나만의 BTS 플레이리스트, 타투 스티커 체험 부스, 대형 스크린으로 함께 관람하는 BTS 라이브 스크린 등으로 구성됐다.

특별 프로그램으로 아미와 소통하는 코너 ‘오후 5시, 김남준입니다.’를 열고 멤버 RM이 현장에 직접 참여한다. 방탄소년단의 히트곡과 정국의 내레이션이 어우러진 ‘BTS 10주년 기념 불꽃쇼’가 이날 여의도 오프라인 행사는 물론이고 ‘2023 BTS 페스타’ 전체 행사의 피날레를 장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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