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잠실=윤세호기자] 두산 이승엽 감독이 선발투수 곽빈의 호투와 박계범의 3타점 활약을 앞세워 3연패에서 탈출한 소감을 전했다.
두산은 17일 잠실 LG전에서 7-4로 승리했다. 2회초 박계범의 적시타와 허경민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앞선 두산은 곽빈이 켈리와 선발 대결에서도 우위를 점했다. 꾸준히 리드를 유지한 가운데 8회초 밀어내기 볼넷과 폭투, 그리고 박계범의 2타점으로 승기를 잡았다. 곽빈은 6이닝 2실점으로 시즌 5승째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시즌 전적 30승 29패 1무가 됐다.
경기 후 이승엽 감독은 “연패 중인 힘든 경기에서 곽빈이 115개의 공을 던지며 제 역할을 다했다. 여러차례 위기가 있었지만 포수 양의지가 투수를 잘 이끌었다. 야수 중에는 박계범이 찬스 때마다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했다. 다른 선수들도 연패를 끊고자 하는 의지를 보여줬다”고 말했다.
두산은 오는 18일 선발투수로 장원준을 예고했다. LG는 아담 플럿코가 선발 등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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