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최규리기자] 스타벅스 코리아가 커뮤니티 스토어 3호점 ‘서울대치과병원점’과 함께하는 장애인식 개선을 위한 텀블러 그림 공모전 ‘하모니’의 수상작을 발표했다.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세상’을 의미하는 ‘하모니’를 주제로 열린 이번 공모전은 스타벅스와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사장 조향현), 하트-하트재단(회장 오지철)이 함께 진행해 지난 4월 17일부터 5월 12일까지 응모를 받았다. 그 결과 총 406명 청년 장애인 작가들이 공모에 참여했다.

최근 스타벅스 지원센터에서 진행된 시상식에서는 대상 2명(각 300만 원)을 비롯해 금상, 은상, 동상, 장려상 등에 대해 시상했다.

대상은 ‘모두 다른 얼굴을 하고 있지만 어울려 살아가는 세상’을 표현한 박예슬씨의 ‘알록달록’과 ‘장애인과 비장애인뿐만 아니라 전 세계인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은 하영윤씨의 ‘편견 없는 나무’가 선정됐다.

대상을 받은 청각 장애인 하영윤씨는 “모두가 함께 어울릴 수 있다는 것을 전달하기 위해 작품을 제작했다. 어릴 때부터 듣지 못하는 저에게 세상을 살아갈 용기와 사랑을 전해주신 부모님께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텀블러 그림 공모전은 2020년 12월 스타벅스 최초의 포괄적 인테리어 적용 매장인 ‘서울대치과병원점’ 오픈 이후, 장애인 고용 증진 및 장애인 인식개선 확산을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을 목표로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서울대학교치과병원과 함께 지난해에 이어 3회째 열고 있다.

한편, 지난해에 개최된 제2회 텀블러 그림 공모전 수상작들은 스타벅스 텀블러와 머그로 제작돼 올해 하반기 중 스타벅스 커뮤니티스토어 3호점인 서울대학교치과병원에서 판매한다. 수익금은 장애인 인식 개선 사업에 사용하게 된다. 스타벅스는 ‘서울대치과병원점’을 커뮤니티 스토어 3호점으로 전환해 모든 판매 품목당 300원의 기금을 적립하고, 이를 장애 인식개선 활동에 활용하고 있다.

또한 2007년부터 장애인 바리스타를 채용해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깨고, 지속적으로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

5월 기준, 스타벅스의 장애인 고용률은 업계 최고 수준인 4.1%이다. 이런 노력을 인정받아 2015년, 2018년에 이어 2021년 3회 연속 장애인고용 우수사업주로 선정됐다.

스타벅스코리아 손정현 대표는 “앞으로도 다양한 장애인 인식 개선 활동을 통해 장애에 대해 편견 없는 사회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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