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태형기자] 유랑단 멤버들이 대학 축제에 떴다.

22일 방송된 tvN ‘댄스가수 유랑단’에는 멤버들이 대학 축제에 나선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효리와 라이머가 20년 만에 재회해 눈길을 끌었다. 이효리는 대학 축제에 선보일 곡으로 ‘헤이 걸(Hey Girl)’을 골랐다.

배윤정이 “그 이후로 (라이머와) 본 적이 없는가”라고 묻자, 이효리는 “‘헤이 걸’ 이후로 본 적이 없다”라고 답했다.

라이머가 이효리를 위한 지원사격에 나섰다. 라이머는 “랩 끊은 지 정말 오래됐는데 이 멤버들과 함께 이걸”이라며 감격스러운 마음을 전했다. 그는 “와이프(안현모)가 적극 추천했다”라며 “너(이효리)를 너무 좋아한다”라고 언급했다.

로꼬는 화사를 돕기 위해 나섰다. 로꼬는 “저는 대학 축제 공연을 하려고 음악을 시작했다. 텐션이 다르다. 에너지를 얻어가는 공연이다”라고 전했다.

김완선, 이효리, 화사, 라이머, 로꼬는 성균관대학교 축제를 찾았다. 엄정화, 보아는 고려대학교 축제로 향했다.

댄스가수 유랑단 순서 다음으로 무대에 설 싸이가 깜짝 등장했다. 싸이는 “너무 귀한 그림이라 학생들이 카메라를 안 내릴 거다. 아마 깜짝 놀랄 거다”라며 멤버들을 격려했다.

이어서 “나는 신기한 게 ‘챔피언’이 2002년 노래다. 신입생들은 2004년생인데 노래를 안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효리, 김완선, 화사 순서로 무대가 펼쳐졌다. 이효리는 라이머와 ‘헤이 걸’을 선보였고, 이어서 ‘텐 미닛(10 Minutes)’을 불렀다.

김완선은 ‘오늘 밤’,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를 선보였다. 김완선은 “사실 대학 축제를 언제 왔었는지 기억도 안 나요. 제 기억엔 오늘이 처음인 것 같다”라며 “오늘 일기에 쓰면 평생 잊을 수 없는 날이 될 것 같다”라고 전했다. 축제의 꽃인 물 뿌리기도 시전했다.

화사는 자신이 속한 그룹 마마무 히트곡 메들리를 선보였다. 이어서 로꼬와 함께 ‘주지마’를 불러 뜨거운 열기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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