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황철훈기자] 골치 아픈 캠핑카 오폐수를 앞으로는 편리하게 처리할 수 있게 된다.

한국관광공사와 HD현대오일뱅크는 캠핑카 오폐수 처리시설인 ‘덤프스테이션’ 구축 및 이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최근 캠핑용 차량 급증에 따른 오폐수 무단방류가 환경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관할 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해부터 전국의 등록 야영장 등을 대상으로 덤프스테이션 설치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야영장 이외 장소에도 관련 시설 보급을 확대 중이다.

앞서 공사는 지난 5월 ‘캠핑카 관련 인프라 민간 구축 지원사업’ 공모로 HD현대오일뱅크를 최종 사업자로 선정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캠핑카 이동량이 많은 지역의 10여개 주유소에 덤프스테이션을 설치할 계획이다.

양사는 또 올바른 캠핑문화 확산을 위한 연계 프로모션과 홍보 등 다양한 협력사업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관광공사 김석 지역콘텐츠실장은 “캠핑카의 오폐수 무단 방류로 인한 환경문제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덤프스테이션 보급 이외에도 국민 인식전환을 위한 홍보활동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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