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태형기자]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채널에 첫 게시물을 올렸다.

4일 이승기는 자신의 채널에 “리스타트(Re-start)”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이승기는 소파에 앉아 기타를 치고 있다. 기타에 열중한 모습에서 본업인 가수로서 진지함을 엿볼 수 있다.

또한 프로필 사진도 새롭게 업로드했다. 분위기 있는 흑백 사진으로 새 출발을 알렸다.

이승기는 지난 5월 30일 자신의 공식 채널 게시물부터 프로필 사진까지 모두 삭제한 바 있다. 이를 두고 팬들 사이에서는 계정 해킹을 당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내놓았다.

이승기 소속사 휴먼메이드 측은 “이승기가 직접 SNS 게시글을 삭제했다. 해킹이나 심경의 변화가 아닌 리뉴얼을 위해 진행한 것이고 다른 의도는 없었다”라고 전한 바 있다.

그로부터 약 1개월여 만에 게시물을 올린 만큼 관심이 뜨겁다.

팬들은 “우아아아아 너무 너무 너무 너무 좋아요” “전에 올리셨던 사진들이 사라진 건 아쉽지만 그래도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하신 거니까 기쁘게 생각할게요!” “다시 돌아온 걸 환영해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승기는 지난 4월 배우 이다인과 결혼했다. 전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와의 분쟁, 장인을 둘러싼 루머, 언론사 대응 등 많은 이슈들을 겪었다.

다양한 이슈들에 대해 공식 발표부터 해명, 심경 토로까지 소통 창구로서 SNS를 활용해왔던 이승기가 ‘재시작’이라는 키워드로 새 출발을 알린 만큼, 향후 어떤 행보를 보여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승기는 현재 SBS ‘강심장리그’와 TV조선,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 ‘형제라면’에 출연 중이다. 티빙 웹 예능 ‘브로 앤 마블’ 공개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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