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신재유기자] 화단에서 제임스 박으로 불리는 박주성 작가는 초등학교 시절 전국사생대회에서 국무총리상을 받고 이후에도 각종 미술대회에서 여러 차례 입상하며 미술 유망주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부모의 반대로 화가에 대한 뜻을 접고 다른 길을 걷다가 불혹 나이가 되어서야 다시 붓을 들기 시작했다.

꾸준히 노력한 끝에 대학 정규 미술 과정을 거치지 않았음에도 독학으로 추상화 표현·색채 기법과 구도 등을 익혔다. 이어 잠재돼 있던 미술 재능과 창의성을 발현하면서 독창적이며 예술성이 뛰어난 서양화 작품을 창출하다가 마침내 자신만의 화풍을 이루게 되었다.

박 작가의 그림 소재는 주로 자연 풍경이다. 이외에 ‘가족’, ‘구성원’, ‘아우성’ 등 인간관계의 소중함을 나타낸 그림, 종교성이 짙은 원죄를 다룬 그림, 일제에 의해 멸종된 독도 강치를 소재로 민족성이 강한 그림을 그리는 등 다양한 소재로 그림을 완성한다.

코로나19 시국에는 전 세계인이 착용하는 마스크에서 영감을 얻어 지구촌 사람들의 생명과 건강을 생각하는 작품인 ‘확산’(대한민국미술대전 입상), ‘침투’를 완성했다.

그는 특히 원죄, 독도 강치 등 특정 테마로 매년 연작을 그려 전시회를 열고 있다. 지난해 12월 코엑스에서 개최된 서울아트쇼 부스전에 강치 연작 15점을 선보였는데 인간과 자연의 공존 및 생태의 중요성이 강조된 이 작품들은 관람객들을 단숨에 매료시켰다.

20여 년째 그림을 통해 제2인생을 펼치는 박 작가는 제12회 대한민국 무궁화미술대전 대상(서양화 부문), 한국미술협회가 선정한 2022 올해의 작가상, 한류미술대전 우수상, 2023 재능문화예술 대상, 제42·43회 대한민국 현대미술대전 입상 등으로 탁월한 그림 실력을 인정받았다.

독실한 크리스천으로서 재능 기부 차원으로 선교문화센터에서 미술 교육 봉사활동을 하고 세계미술작가교류협회 이사로 활동하는 그는 환자들에게 꿈과 희망의 메시지를 선사하고자 강동경희대병원에 작품을 기증했다.

2023 스포츠서울 라이프특집 이노베이션 리더 대상에 선정된 박 작가는 “사회에 좋은 영향을 미치는 화가가 되도록 정진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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