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LA=문상열전문기자] 메이저리그가 2024시즌 일정을 발표했다.
MLB는 14일(한국 시간) 지난해보다 7주 빠르게 다음 시즌 일정을 공개했다. MLB는 지난해와 같은 균형 일정으로 2024년 3월29일 30개 구단 전 경기가 개막된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3월 21일과 22일 한국의 서울에서 2경기 정규시즌 서울 시리즈를 치른 뒤 미국으로 돌아와 다시 개막 경기를 펼치게 된다. 파드리스는 SF 자이언츠와 홈 4연전 개막 시리즈를 갖는다.
2024시즌 MLB는 3월29일 개막해 162경기 일정으로 9월30일 정규시즌을 마감하고 포스트시즌에 돌입한다. 3월29일 개막은 국제경기를 제외하면 2019년 이후 가장 빠른 개막일이다.
아메리칸리그는 LA 에인절스-볼티모어 오리올스(홈),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시카고 화이트삭스, 뉴욕 양키스-휴스턴 애스트로스, 미네소타 트윈스-캔자스시티 로열스,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오클랜드 에이스, 보스턴 레드삭스-시애틀 매리너스, 토론토 블루제이스-탬파베이 레이스전이다.
라스베이거스 이전을 결정한 오클랜드는 2024시즌이 마지막 홈 개막전이 될 수 있다.
내셔널리그는 콜로라도 로키스-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워싱턴 내셔널스-신시내티 레즈,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LA 다저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마이애미 말린스, 밀워키 브루어스-뉴욕 메츠, 애틀랜타 브레이브스-필라델피아 필리스, SF 자이언츠-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이다.
개막전 인터리그는 시카고 컵스-텍사스 레인저스전이 유일하다.
야구의 세계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MLB는 서울 시리즈 외에 스프링 트레이닝 기간(3월10일~11일)에는 도미니카 공화국에서 탬파베이 레이스-보스턴 레드삭스의 미니시리즈가 펼쳐진다.
정규시즌에는 2023시즌에 이어 휴스턴 애스트로스-콜로라도 로키스의 멕시코 시리즈(4월28일~29일), 뉴욕 메츠-필라델피아 필리스의 런던 시리즈(6월9일~10일) 등이 예정돼 있다.
제94회 올스타게임은 텍사스 레인저스의 홈 글로브 라이프 필드(7월17일)에서 열린다.
정규시즌에 텍사스 레인저스-오클랜드 에이스(5월9일), 콜로라도 로키스-SF 자이언츠(7월28일)는 더블헤더를 치른다.
MLB 특별 경기로 6월21일 앨라배마 버밍햄 릭우드 필드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SF 자이언츠전이 벌어진다. 이 구장은 니그로리그 때 사용됐던 곳으로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야구장으로 알려져 있다. 이 경기는 니그로리그 출신인 레전드 윌리 메이스(92)을 위한 경기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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